중국여행자료

절강성의 신선거, 설두산

배디링 2019. 11. 24. 12:12

중국여행 신선거 설두산 상해 여행정보

프로파일 딜리 2019. 10. 2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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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행 정보

신선거, 설두산, 상해, 황산

신선과 구름위를 걷다! "신선거 & 설두산"

천하제일의 명산! "황산"

로맨틱한 야경! "상해"

신선들이 사는 마을 신선이 사는 곳 "신선거"

신선거는 중국 AAAAA급 풍경구로서 절강성남쪽에 위치하여 있습니다. 현재 <중국국가삼림공원>, <세계지질공원>으로 선정되어 있습니다. 신선거는 북송의 진종 황제가 다녀간 뒤 <신선이 사는 곳>이라고 하사하였으며 이로 인해 더욱 유명해진 곳입니다.

신선거는 세계에서 규모가 제일 큰 화산류문암 전형지세로 독특한 생태환경과 지질구조가 기이한 봉우리와 험한 바위산, 낭떠러지 폭ㅍ, 운해, 무수한 숲의 기이한 경관을 만들었으며, 이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태양산> <장가계>를 합쳐 놓았다고도 하고, 청송 주왕산과 흡사하지만 규모도 크고 고봉도 훨씬 많습니다. 1억년전 화산폭발로 형성된 유문암 봉우리는 해발 700~1000미터대에 걸쳐있지만 <황산>, <화산>, <태산>에 버금가는 웅장한 모습을 띠고 있습니다. 편백나무로 에워싼 산문 초입에 들어서면 장군암, 커플림, 수녀봉, 비천폭 등 수백개 되는 기묘한 암벽과 봉우리, 폭포가 관광객을 맞이합니다. 신선거풍경구에는 남북 두개의 케이블카를 설치하였고 아찔한 벼랑잔도를 시공하였으며 하늘에 길을 만들어놓은듯 팽팽한 남천구름다리가 연결되어있으며, 계곡사이로 모여드는 운해를 보다보면 신선이 된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상해 - 영파 ...... 2시간 30분

상해 - 설두산 ..... 3시간

상해 - 신선거 ..... 4시간 30분

설두산 - 신선거 ..... 2시간 30분

신선거 - 안탕산 ..... 1시간 30분

세외도원 설 두 산 : 하은담폭포, 천장암폭포, 문창각, 미륵대불

설두산

설두산은 시커우풍경구 중 하나로써 사명산산맥의 최고봉이고 해발이 800미터이며 "사명산제1산"이라고 불이우며 송나라때 인종황제가 꿈에 ㄱ거닐던 곳 이라는 뜻에서 "응몽명산"이란 별칭으로 더 유명합니다. 풍경구는 주요하게 장엄한 폭포들로 이루어진 폭포군락 이며, 산위에서부터 아래로 향하면서 관광을 하는 코스입니다. 관광 중 모노레일과 케이블카도 체험할 수 있으며. 주요 볼거리로는 삼음담폭포군락 : 상음담, 중은담, 하은담, 천장암폭포, 묘고대, 장개석별장 등 있습니다.

설두사

설두사는 절강성 봉화시 계구진 서북쪽에 위치한 설두산 위에 위치하여 있으며 "바다위의 봉래, 육지위의 천태산"이라는 칭호를 지니고 있습니다. 남송시기에 황주의 영은사, 천태산의 국청사, 녕파 천동사 등과 나란히 유명해지기 시작하였으며 "5산10창"중하나로 정해졌습니다. 설두사는 지금까지 1700여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불교역 사상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설두사는 보타산, 구화산, 아미산,오대산과 더불어 중국5대명산으로 선정 받았습니다.

장씨고거

장씨고거는 바로 장개석과 그의 후손들이 살아가던 생가이며, 이는 중국의 근현대사의 대표성적인 건축입니다. 1996년에 국무원으로 부터 제4기 전국중점문물보호기관으로 지정되었고, 그 중 송미령과 결혼 후 자주 거주한 두사람의 개인별장인 문창각, 아늑한 경치와 호수가 어우러진 폼이 마치 도원명의 도화원기중에 묘사된 무령경치를 방불케하는 무령문, 장개석이 직접 세운 학교로 현재도 중학교로 사용되고 있는 무령학교, 장씨가문의 사당으로 사용되고 있는 장씨사당 등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파 : 영파박물관, 남당옛거리

중국상인의 고향으로 알려져 있는 영파시는 상해와 항주만대교로 이어져 있으며 여요강, 용강, 봉화강 3강입구에 자리잡고 있으며 자고로부터 중국의 중요한 항구도시입니다. 이곳은 춘추전국시대 월국 은읍의 땅이었으며 당송 시대 이후에는 명주라고 하였던 곳으로, 일본, 한국, 아라비아, 동남아시아와의 무역 중심지로 변영하였으며. 특히 명나라 때에 이르러 감합무역선의 기착항이 되였고, 한편으로는 왜구의 출몰이 잦아 방위기지를 둔 곳 이였기도 합니다. 1840년 ○○○○때 영국해군에게 점령되었고, 1842년 난징조약에 의해서 개항 되었으나 상하이가 크게 발전한 영향을 받아 상대적으로 쇠퇴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고장 출신의 상인들이 상하이로 진출하여 절강 재벌의 주류를 이루어 재계의 중진이 많습니다. 현재는 쌀, 목화, 해산물들을 집산하여 화문석, 자단세공 등의 수공예품과 화학, 방직, 식품가공 등의 공업도시로 발달하였습니다. 부근 일대에 사명산, 텐닝산, 텐룽사, 아위왕산 등의 저명한 불교사적과 명승지가 있습니다.

자성고진 : 공묘, 고현아

자성고진은 영파시의 북서부에 있으며 천년역사를 보존하고 있는 고현성입니다. 이곳에는 고건축물이 즐비하게 있으며 당송시대부터 청나라까지 519명의 진사를 배출한 유명한 지역으로 "천하제일 진사청"이라고도 불리웁니다. 천하에 진사를 가장많이 배출한 곳이란 뜻입니다. 유교문화가 농후한 지역으로 공자를 모신 절강지역에서 가장 완전하게 보존이되고 있는 공묘가 유명하며 그리고 우리나라의 관아에 해당이 되는 현아, 그리고 시험을 보는 교사관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황산

UNESCO 세계 자연/문화 유산, 황산은 72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소나무와 운해가 이루는 절경은 "인간선경"이라 칭해진다. 황산은 '기묘한 소나무, 기암 괴석, 운해, 온천, 겨울 설경' 5대 절경으로 세상에 널리 알려졌고, "오악을 보고 나면 다른 산은 보이지 않고, 황산을 보고 나면 오악마저 보이지 않는다'고 할 정도로 중국 제일 명산이다.

휘주문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서체"

명, 청어시대의 민가 300채가 보존된 950년의 역사를 지닌 고촌이며, 청나라 시대의 역사적 건축양식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포씨 가문의 영예 "당월패방군"

포씨 가문의 집성촌으로 넓은 평원의 7개의 패방이 가로질러 늘어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유채꽃의 풍경의 모습은 장관이다.

당나라 시대의 마을 "당모"

당나라 월국공 왕화의 증조부가 마을을 조성하였고 아직까지 현지인들이 살고 있는 고촌이다. 당나라의 모양을 갖추었다하여 이곳을 당모라고 부르고 있다.

시간이 멈춘 곳, 청대옛거리

1000여년전 송나라때부터 형성되었고 명, 청시대의 건축물을 재현한 상가 거리로 볼거리와 기면품이 가득하다.

황산 대표가무쇼 "휘운"

휘주의 역사와 문화를 반영한 가무쇼로 황산의 사계절, 휘주에서 태어난 여인의 애환 등을 담아 감동과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천하제일산 황산

중국 천하제일 명산 황산

"황산을 돌아보고 나니 천하에 산이 보이지 않는다" 웅장한 산세와 기암, 괴송, 운해, 자연이 빚어낸 절경

황산 산위 숙박

황산에 올라 바라보는 환상적인 일출과 일몰 감상

황산의 절경속으로 서해대협곡 모노레일

봉우리 하나하나가 감탄을 나아내는 황산. 그중 서해대협곡의 모노레일을 타며 본 절경은 다른 산을 논하기에 아까울 정도다.

천개의 섬을 품은 호수 천도호

세계 3대 호수에 걸맞게 가장 많은 섬을 가지고 있는 호수로 천개가 넘는 섬들은 모두 각기 다른 특색을 자랑한다.

신선거 : 신선과 구름위를 거닐다

중국 절강성에 위치한 신선거는 "신선이 사는 곳"이라는 의미로 북송의 진종 황제가 이곳을 다녀간 뒤 아름다운 경치에 반해 "신선거"라는 이름을 하사했다고 한다. 화산의 험준한, 황산의 웅장함, 삼청산의 기이함을 모두 지니고 있으며, 장군암, 수녀봉. 관음봉 등 기석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어 화산암의 박물관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관음봉

관사음보살이 합장하고 있는듯한 모습으로 마음을 다해 소원을 빌면 소원이 성취된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허공다리

봉우리와 봉우리를 밧줄로 연결하여 만든 120m 길이의 아찔한 허공다리

웅장한 폭포의 향연 : 설두산

웅장한 폭포의 향연 설두산, 설두산은 사명산의 지맥으로 해발 800m 이며, 계곡과 하천, 폭포가 특징이다. 산 정상 유봉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백색이어서 이름을 눈이 흘러나오는 구멍이라는 뜻의 설두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설두사

천하선종 10대 사찰 중 하나로 세계에서 제일 높은 미룩불상이 있다.

천장암폭포

설두산 풍경구에서 제일 큰 폭포로 186m 높이이며. 하늘에서 쏟아지는 듯한 낙차를 보여준다.

신천지

옛날 프랑스 조계지였던 건물들이 유럽풍 노천카페, 갤러리 등으로 재탄생한 상해 카페 거리

상해 옛거리

중국 상해의 전통적인 취향을 갖고 있는 관광지로써 청나라 초기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쇼핑(찻집, 극장등), 오락, 문화시설 등을 하나로 모은 특색을 가진 거리

외탄 : 유럽풍의 건축물이 늘어선 외탄

항주 서호 유람

항주 대표 관광지로,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호수, 서호 10경이라는 절경으로 유명한 곳.

난쉰

800여년의 역사를 가진 풍요의 수향고진 난쉰은 옛모습 그대로 간직한 건물 사이로 흐르는 운하와 골목골목 연결된 돌다리가 운치를 더한다. 시간이 멈춘듯한 운하마을에서 어울려 살아가는 사람들이 공종하는 수향마을로 초대한다.

상해월드파이낸셜센터

101타워, 세계금유센터, SWEC

독특한 외관 형태로 인해 일명 병따개 빌딩이라고도 불리운다. 94층. 97층. 100층은 일반인들에게 개방된 전망공간으로, 특히 높이 474m에 자리한 100층 전망대의 바닥을 유리로 된 VIEW POINT가 있어 상해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다.

마담투소

상해 마담투소에는 중국의 스타 성룡, 주걸륜, 곽부성등 헐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 마이클잭슨, 마돈나, 브래드피트, 안젤리나 졸리 한국의 이민호등 많은 세계 유명인들을 만나볼 수 있다.

상해 디즈니랜드

2016년에 오픈한 상해 디즈니랜드는 세계에서 6번째로 넓으며 홍콩 디즈니랜드의 3배, 도쿄 디즈니랜드의 2배 규모를 자랑한다.

자료 출처 : 모두투어 여행박람회





중국 절강성의 신선거, 설두산 여행

Posted by user24000   2019.09.08 02:29 여행            
     

좀 걷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트래킹 초심자에게는 과분하지만, 중국의 산이 궁금해 절강성으로 향했다. 과연 중국이었다. 가볍게 걸어보자는 시작과 달리 규모가 상상 이상이었다. 돌아오는 날엔 한 걸음을 내딛는 것조차 버거웠다. 이틀을 꼬박 산에서 보냈으니 그럴 만도 했다. 그래도 두 눈을 가득 채우던 절경을 떠올릴 때면 통증 따위는 어느새 사라졌다.

절강성은 상해 홍차오 공항에서 차로 3시간 떨어진 곳에 있다. 3시간이면 서울에서 대전까지 내려갈 수 있는 시간인데도, 중국에선 옆 동네 가는 정도라는 게 가이드의 말이다. 절강성의 명소들은 여행객에게 그다지 주목을 끌지 못했다. 하지만 숲이 좋아 중국의 명산을 찾는 이들 사이에서 절강성은 꽤 잘 알려진 곳이다.

 

상해에 없는 높은 산이 유난히 많은 이유에서다. 화려한 도시를 둘러보고 숲을 걷고 싶은 사람에겐 상해와 절강성을 함께 여행하는 것만 한 게 없다. 2008년에는 상해와 절강성 영파시를 연결하는 항주만 대교가 세워졌고, 덕분에 이동 시간이 다섯시간에서 세시간으로 줄어 여행길이 더욱 수월해졌다.

 

한국인 등산객을 실은 대형 버스는 오후 늦게 홍차오 공항을 출발했다. 상해를 떠나면 화려함과는 거리가 먼 고요하고 차분한 풍경이 이어진다. 영파에 도착했을 때 이미 해는 졌다. 아쉽지만 영파의 호텔에서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태주시 신선거에서부터 절강성 여행을 시작하기로 했다.

 

절강성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는 신선거다. 과거에는 영안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북송의 진종황제가 다녀간 이후 그는 이곳이 마치 신선이 사는 장소 같다 하여 신선거라는 이름을 하사했다. 신선거는 이제 막 중국 명산 여행 여행에 눈을 뜬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곳이다. 남쪽은 태항산처럼 웅장하고 북쪽은 장가계처럼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1억만 년 전 지각변동으로 생긴 봉우리들이 해발 700~800미터에 걸쳐 있기에 산책하듯 걸어 장엄한 풍광을 가슴에 담을 수 있는 것이다.

 

겨울철에도 따뜻한 기온과 황사 없는 맑은 공기 덕분에 오래간만에 온몸이 개운하다. 가을날처럼 선선한 바람이 마중 나온 날씨. 산행의 묘미를 만끽하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날이다. 영파에서 출발한 차는 홍차오 공항에서 온 만큼을 다시 내달렸다. 북문 주차장 입구, 기념품 가게를 지나면 산행의 시작을 알리는 호젓한 삼나무 숲길이 펼쳐진다.

 

손바닥 안에 들어오던 작은 봉우리들은 어느새 두 손으로 가려도 넘칠 만큼 가까이 다가왔다. “신선거는 암봉으로 이뤄진 곳입니다. 이들에는 저마다 특별한 이름이 있어요. 서쪽 방향으로 하늘을 여는 봉우리는 서천문, 장군의 옆얼굴을 띈 바위는 장군암, 잠자는 미인의 모습과 비슷한 봉우리는 미인 바위라 부르는 것처럼요.” 누가 이름을 붙였는지 모양새와 이름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다.

 

숲길과 폭포가 반복되는 평평한 산책로 끝, 길은 좌우로 갈라진다. 이 갈림길에서 등산객은 해발 1,200미터의 신선거를 도보로 오르는 것과 케이블카를 타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어느 쪽을 택하든 신선거의 아름다운 길을 걸을 수 있으니 오직 등산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면 케이블카 코스가 낫다. 더 오랜 시간 경치를 즐기고 북관대, 불조봉 등 신선거의 명소도 걸어볼 수 있다.

 

케이블카는 가파른 등산로와 몇 개의 봉우리를 지나 북문 케이블카 정류장에 멈춘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가면 곧장 북관대가 나오고, 왼쪽으로는 트래킹 코스가 시작된다. 북관대 전망대에 서면 이름처럼 신선거 북쪽을 조망할 수 있다. 수많은 기암절벽이 주변을 병풍처럼 둘러싼 풍경을 감상하는 동안 발걸음은 자연스레 하관대로 향한다.

 

험준한 벼랑에 인위적으로 길을 놓은 잔도가 이어진다. 매일 수백 명이 오가는 안전한 길이지만, 공중에 떠 있다는 생각 때문인지 다리가 후들거린다. 서쪽에서 노을을 볼 수 있는 하관대, 부처의 옆얼굴을 닮은 불조봉 앞에 도착할 때까지 웅장한 경관이 주는 감동과 아찔함이 반복된다.

 

케이블카 정류장 앞에서 본격적인 산행에 나섰다. 길은 나무데크와 잔도로 나 있다. 표지판만 잘 따라가면 산책 수준의 평탄한 길이 이어지니 그리 힘들지도 않다. 이에 비해 중간중간 모습을 드러내는 등산로는 경사가 무척이나 심하다. 산 좀 타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도전하고 싶은 길이다. 과거 신선거의 길은 이러한 비포장도로가 많았으나, 현재는 누구나 걷기 좋은 길이 대부분이다.

 

불해범음 구간에 들어서면 거판애~소요협~동승대~낙수대~북해관까지 이어지는 1킬로미터의 숲길이 등장한다. 다음으로는 연우정, 중관대, 청도각 등 걷기와 쉬기를 번갈아 할 수 있는 1.5킬로미터 길이의 천벽정취 구간이 기다린다. 모든 길이 아름답지만, 역시나 신선거의 하이라이트는 남천교다. 120미터 길이 출렁다리 위를 걷는 것은 잔도보다 한층 더 스릴 넘친다. 남천교와 신선거 남쪽을 조망하는 남관대에 서면 홀로 우뚝 솟은 관음봉이 눈에 들어온다. 이어지는 천서과두 길에서도 관음봉과 주변 봉우리의 기묘한 자태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신선거 여행은 남문과 북문 두 곳에서 출발할 수 있다. 남문 쪽 풍경이 더 극적인지라 남문에서 시작하면 산행이 심심하게 느껴질 법하다. 반면 북문에서 남문으로 가는 길은 서서히 더욱 장엄한 광경이 이어지다 마지막에 남천교와 관음봉으로 정점을 찍는다. 해가 지기 전에 남문 케이블카 정류장에서 내려가는 케이블카를 탔다. 케이블카 도착 지점에는 내리막길이 있다. 걷는 동안 등산로 옆으로 힘차게 흐르는 신용 폭포, 주작 폭포, 취선 폭포에도 시선이 닿는다. 그렇게 천천히 내려가기를 30분. 어느덧 등장한 남문 매표소가 산책의 끝을 알린다.

 

신선거는 아직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은 아니다. 하지만 찾는 이가 적다 해서 덜 아름답다는 것은 아니다. 환상적인 풍광은 예부터 있던 터라 중국 역사에 여러 번 등장했다. 당나라 시인 이백두, 청나라 건륭제 등이 다녀갔는데, 특히 건륭제는 운무가 낀 산 중 가장 아름다운 곳을 신선거라 했다고 전해진다. 이곳의 풍경은 산과 물이 어우러진, 말 그대로 선경이었다. 오랜 시간 바위가 제 살을 깎으며 만들어 낸 경치는 가까이 갈수록 보는 이를 압도한다. 과연 진종황제가 이름 붙였던 것처럼 신선이 되어 오래도록 머무르고 싶은, 절강성의 비경이다.

 

절강성에는 자연이 만들어낸 절경이 또 있다. 영파시 시코우진에 있는 설두산이 그 주인공이다. 중국 근대 문화의 유산과 아름다운 풍경이 산과 그 주변에 모여 있어 절강성의 대표적인 국립공원으로 꼽힌다. 설두산의 명성과 별개로 시코우 역시 타이완 국부 장개석의 고향이자 그의 아들 장경국이 태어난 곳으로도 유명하다.

 

설두산은 물과 숲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다. 전체를 멀리서 보면 산수화 그 자체다. “북송 시대 인종은 꿈에서 본 아름다운 산을 잊지 못해 전국의 화공을 불러 이를 그리게 했어요. 결국 자신의 꿈속에서 본 산과 똑같은 곳을 찾아냈는데, 그곳이 바로 설두산이었습니다.” 또한 이곳은 구화산, 오대산, 보타산, 아미산과 더불어 중국 불교 5대 명산에 속한다. 산자락에 있는 설두사는 진나라 시절에 세워지고 당나라 때부터 송나라 때까지 전성기를 맞이한 천년 고찰이다. 수 차례 복원으로 옛것이 간직한 멋은 다소 덜하지만, 50미터 크기의 미륵 대불이 있어 불자들에게는 미륵 성지 중 하나로 여겨진다.

 

설두산의 트래킹 길은 독특하다. 아래에서 위로 가는 일반적 산행과 달리, 버스와 케이블카를 이용해 위쪽에 도착한 후 아래로 내려가는 코스로 걸어볼 수 있다. 산행에서 눈여겨봐야 할 것은 폭포들이다. 그 이유는 설두산의 이름에서 찾을 수 있다. “산 정상 유봉에서 하부까지 백색의 폭포수가 흐릅니다. 옛사람들은 이것을 눈이 흘러나오는 구멍이라 하여 설두라고 불렀어요. 눈이 한번 올까 말까 한 이곳에 설두산이란 이름이 붙은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죠.“

 

입구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20분간 이동하면 삼은담에 도착한다. 삼은담이란 상은담, 중은담, 하은담의 세 가지 폭포와 연못을 가리킨다. 한자어에서 추측할 수 있듯 상, 중, 하 순서로 세 폭포를 만날 수 있다. 위에서 아래로 폭포수가 흐르며 자연스레 삼절 폭포가 형성된 것이다. 물길 끝자락에 있는 모노레일 열차는 관광객을 태우고 천장암 폭포로 향한다. 천장암 폭포는 설두산에서 가장 웅장한 폭포다. 산 정상에서 발원한 물이 험준한 암벽을 타고 흘러 깊은 연못으로 떨어지는데, 그 길이가 186미터에 달한다.

 

천장암 폭포 위에 자리한 묘고대는 삼은담~묘고대 코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유적지다. 장개석은 설두산을 사랑했다. 큰 결단을 내릴 때면 그는 설두산의 산책로를 찾았다. 본래 이 자리에는 사찰이 있었지만, 풍수지리에 관심이 많던 장개석이 1927년에 개인 별장을 세웠다. 별장의 방 6개는 모두 하나로 연결된 구조다.

 

방마다 장개석이 이곳에 방문했을 때 찍은 사진, 국민당 정부 시절 그의 사직 문서, 손문의 위임장 등을 전시해두었다. 풍수지리의 덕을 본 걸까. 그는 세 번이나 국민당 정부에 의해 정치에서 물러나게 되지만, 마침내 타이완의 국부가 된다. 이 길을 함께 걸은 아들 장경국 또한 대를 이어 총통의 자리에 오른다.

 

케이블카를 타고 묘고대로 향하는 길, 힘차게 떨어지는 폭포 사이로 무지개가 뜬다. 지상의 것이라고 하기엔 비현실적인 풍광이다.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폭포수 때문에 눈이 부시다. 신비로운 광경들은 그대로 설두산 끝자락까지 이어진다. 그 사이로 곧게 뻗어 올린 나무들이며 뽀얀 호수들은 금방 산수화에서 튀어나온 것 같다. 그림 같은 풍경이란 말은 이런 장면 앞에서 쓰는 것일 테다. 그림과 다른 게 있다면 모든 것이 살아 숨 쉬고 있다는 것. 우거진 수풀 사이로 시원한 풀냄새가 몸을 감싸고, 정자에서 들려오는 이야기들은 노래가 되어 귓가에 맴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