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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따리에 도착해 숙소를 잡고, 오늘은 자전거를 빌려 따리 고성 주위를 둘러보기로 합니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니 유준맘의 상태가 심상치 않습니다.
계속 머리가 아프다 그러고, 몸살 기운 처럼 팔다리가 아프다 그러고... 침대에서 일어나질 못합니다.
따리가 해발 1950미터 정도라 고산증세가 나타나지는 않는데, 아무래도 증상이 고산증세와 비슷하네요..
뭐라도 먹어야 기운을 차릴텐데, 먹지도 못하겠다고 하면서, 이불속에서 계속 쓰러져 있습니다.
할 수 없이 유준이와 저만 아침을 먹으러 계수나무로 갑니다. 미역국과 만두국을 시켰는데,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중국이 음식을 나눠먹는 문화라, 이 집에서도 메뉴 하나를 시키면 두세명이서 나눠먹을 수 있는 양이 나옵니다.
유준이와 둘이서 만두국 하나로 아침을 먹고, 미역국은 포장을 해서 유준맘에게 가져다 줍니다. 포장해간 미역국으로 아침을 대충 먹이고, 유준이와 함께 숙소를 나섭니다.
따리 고성 내에는 자전거 빌리는 집이 많이 있는데, 하루 빌리는데 일반자전거 20원(4000원), 기어 있는 자전거 30원(6000원) 정도 하더군요. 토요일이라 그런지,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우선 고성의 4대문 위치를 찾아 방향감각을 익힙니다. 제일 먼저 찾은 북문. 이쪽으로 나가면 삼탑으로 갈 수 있습니다.
북문에서
좌측으로 돌아 보애로를 따라 다시 남문쪽으로 갑니다.
가다가 만난 Guan Yu Temple 입구의 공작
입구의 문이 멋지네요.
무성문 뒤에 있는 본당인데 현판에 관제묘라고 써있네요.. 안을 들여다 보니 부처님이 아니라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분이 보입니다.
속으로 '어...어디선가 본 듯한 모습인데...삼국지의 관우를 닮았군...'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여기 Guan Yu Temple이 관우를 모신 사당이네요..
사람도 없고 조용합니다.
관우묘 옆쪽에는 각종 돌과 옥으로 만든 장신구를 파는 상인들이 모여 있습니다. 유준맘과 함께 왔으면 좋아했을텐데 아쉽네요... 다시 자전거를 타고 남문쪽으로 가서 고성 위로 올라가 봅니다. 예전엔
입장료를 받았던거 같은데, 지금은 그냥 올라갈 수 있네요.
뒤로 보이는 창산. 직접 보면 가슴이 뻥뚫리는 느낌입니다.
반대쪽으로 보이는 남문
남문 위에서 바라본 고성 안쪽. 저기 보이는 길이 Fuxing 로드로 북문까지 이어져 있고, 양쪽으로 상점들이 좌악 있어 관광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가다보면 이런 광장도 나오고...
오화루가 보이네요. 유준이가 어디있을까요??
여기 오화루는 3층까지 올라가 볼 수도 있지만, 저희는 그냥 패스... 바람은 쌀쌀하지만 햇빛은 엄청 따갑습니다.
숙소 근처의 국수집. 항상 사람들로 바글거려 점심을 여기서 먹기로 합니다.
처음엔 어떻게 시켜 먹는 시스템인지 몰라 우물쭈물 하다가 다른 사람들이 하는 걸 보니 감이 잡힙니다.
분홍색 바구니에 각종 야채와 어묵, 국수등을 한 바구니 담아 주면 요런 커다란 육수통에 넣어 삶아 줍니다.
한 10분 정도 담궜다가 그릇에 덜어주는데, 우선 저희는 맛이 어떨지 몰라 한 바구니만 시켜봅니다.
바구니에 꾹꾹 눌러 담았더니 양이 엄청나네요...
국물은 빨간 국물인데 그렇게 맵지는 않고, 맛은 뭐랄까 라면국물 맛도 조금 나면서, 육개장 맛도 나는 거 같기도 하고 먹을만 하더군요...
단, 이거 먹을때 추가로 간장과 고추양념 등을 뿌려주는데 그거 넣으면, 아마 매워 죽을듯...
이렇게 푸짐한 국수 한그릇이 단돈 7원(1400원). 길거리 꼬치 하나가 4원, 5원 하는데, 엄청나게 싸군요... 어쩐지 항상 손님들로 북적이는 이유가 있었네요...
유준이와 둘이서 7원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이번엔 고성 외곽에 있는 삼탑으로 가봅니다.
북문으로 나와 삼탑이 보이는 방향으로 자전거를 타고 가다 보면 금방 나옵니다.
입장료가 121원(14000원). 역시나 비싸죠... 대부분의 관광지 앞에는 암표상들이 있는데, 여기도 100원정도면 살 수 있다고 하는데, 저희는 그냥 자전거 타고 둘러 볼거라 패스.
표파는 곳 안쪽으로 들어가면, 삼탑을 볼 수 있습니다.
서기 859년에 창건된 숭성사는 상당히 큰 규모의 사원이고, 삼탑의 주탑인 천심탑은 높이가 69미터라고 합니다.
딱 보니 태국 우본랏차타니의 왓 농 부아가 생각나네요.. 저희는 그냥 삼탑 벽을 따라 한바퀴 돕니다.
주위를 돌때 뒤쪽까지는 오르막이라 힘들지만, 돌아 내려올때는 신난다는...
삼탑 뒤로 숭성사가 있는데, 입장료를 내면 숭성사까지 둘러볼 수 있습니다. 돌아 내려오다 더워서 안에 입었던 내복을 다 벗고.... 삼탑을 둘러본 후, 다시 고성 쪽으로...
주말이라 사람들로 바글바글합니다.
저희 숙소 Lohas 들어가는 골목은 언제봐도 이쁩니다. 우측의
담벼락이 학교 담벼락입니다.
언제나 숙소 입구에 널부러져 있는 녀석...
챠우챠우인지 사자개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방에 들어가 보니 유준맘이 다행히 아침에 사다준 미역국으로 기운을 좀 차리고 있더군요...
내일은 유준맘이 컨디션을 회복해야 할텐데...
유준이와 둘이서 자전거를 타고 돌아 다니며 익힌 따리 고성 내부 지도입니다. 양인가 : 서양인 거리, 각종 상점들 많음 인민로
: 각종 먹거리, 상점들 많음.
Yu'er
로드와 Yeyu 로드가 Fuxing 로드와 함께 제일 큰 도로임.
고성의
한 변의 길이는 2Km 가 조금 안됨.
대부문의
안내 지도는 위 지도 처럼 조금 왜곡되어 있는데
동문쪽에서
계수나무가 있는 Yeyu 로드까지 매우 가까운 것처럼 나와 있으나
실제로는
사각형의 절반정도까지 와야 Yeyu 로드가 있음.
위
지도로 따리 여행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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