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질 음식과 요구르트가 폐암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밴더빌트 대학교 메디컬센터 연구팀은 아시아, 유럽, 미국에서 이뤄진 연구를 수집해 총 145만 명의 의료기록을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섬유질 음식을 가장 많이 섭취한 사람은 섬유질을 섭취하지 않은 사람보다 폐암 발병 가능성이 17% 낮았다. 또한 요구르트를 가장 많이 섭취한 사람은 요구르트를 거의 섭취하지 않은 사람보다 폐암 위험이 1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섬유질 음식과 요구르트 둘 다 가장 많이 섭취한 사람은 폐암 위험이 33% 낮았다.
섬유질은 미역, 다시마 등의 해조류와 양배추, 사과, 배, 고구마 등 과일과 채소에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정확히 어떤 음식을 섭취했는지는 알 수 없었다"며 "다만, 섬유질 음식과 요구르트가 장내에 서식하는 미생물을 변화시키고, 염증을 예방해 결론적으로 암을 예방하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연구를 주도한 샤오우 슈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섬유질 음식과 요구르트가 폐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잠재적 연관성을 밝혀냈다"며 "이런 결과가 나타난 정확한 원인은 무엇인지 밝히기 위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자마 종양학(JAMA Oncology)'에 게재됐다.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lhn@chosun.com
전혜영 헬스조선 인턴기자 hnew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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