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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코스

배디링 2020. 5. 30. 09:16

한라산 등반코스, 난이도별 소요시간
잡학다식 2020. 2. 18. 05:02

 

매년 겨울만되면 보고 싶어 지는 것이 있는데 바로 눈 가득 쌓인 한라산입니다. 나이가 어릴때야 무조건 성판악이나 관음사 같은 새벽에 출발해서 정상을 찍는 코스를 보고 오고 싶다고 이야기 했었지만 요즘은 짧고 적당한 코스로 가서 눈 구경을 하고 오고 싶습니다.

 

몇번정도 겨울 등산 준비를 마치고 제주도까지 갔지만, 꼭 등산 가려고 하는 날 마다 눈이 너무 많이 오는 바람에 입산통제가 되어서 실제로 눈 덮인 한라산을 올라가본 적은 한번도 없다는게 아쉽네요.

 

 

 

하지만 눈 덮이지 않은 한라산도 충분히 가볼만하다고 느껴집니다. 저는 가을에 단풍이 살짝 들고 바람이 선선할 때 다녀왔는데 계절마다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한라산은 총 7개의 등산코스로 나누어져 있으며 사람들이 얘기하는 백록담을 보는 코스는 2군데 입니다. 하지만 체력적으로 무리라면 짧은 코스만으로도 충분히 한라산의 아름다움은 느낄 수 있으 꼭 이 2개의 코스를 고집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2020년 2월부터 한라산 등반을 위해서는 예약이 필요해졌습니다.

2020/02/19 - [잡학] - 제주도 한라산 등반 예약 시스템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한라산 등반코스, 난이도별 소요시간


 

 

 

 

한라산을 검색해 한라산 국립공원 홈페이지로 들어갑니다.

 

 

탐방안내 - 탐방정보로 들어갑니다.

 

 

한라산은 총 7개의 코스(어리목, 영실, 성판악, 관음사, 돈내코, 어승생악, 석굴암)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도를 보면서 출발지를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면 알겠지만 백록담으로 가는 코스틑 2군데이며 윗세오름대피소로 등반코스가 3곳, 석굴암이 1곳, 어승생악이 1곳 입니다.

 

각각의 코스가 난이도는 어떻게 되는지, 길이는 얼마나 되는지, 소요시간은 얼마인지 순서대로 정리 되어있습니다.

 

 

탐방로 등급 (난이도 - A: 어려움, B:보통, C:쉬움)

한라산국립공원 탐방안내소 -C- 어리목계곡 -A- 사제비동산 -B- 만세동산 -C- 윗세오름대피소 -C- 남벽분기점

어리목탐방로는 윗세오름까지 2시간, 남벽분기점까지 3시간이 걸리는 6.8km의 코스로 어리목계곡에서 사제비동산으로 넘어가는 구간을 제외하면 모두 평이한 난이도입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며 날씨변화가 심하기에 등반 전에 날씨 확인 여부는 필수입니다. 사실 한라산과 제주도 전체가 날씨가 오락가락할 때가 많아 일기예보도 소용없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매점은 없으나 물과 음료수를 자판기를 통해 구입가능하며 화장실은 어리목광장과 윗세오름대피소에 있습니다.

 

 

영실휴게소 -C- 영실계곡 -A- 병풍바위정상 -C- 윗세오름대피소 -C- 남벽분기점

 

영실탐방로 역시 난이도가 높은 편은 아니며 경사가 비교적 급한 영실분화구 능선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평탄지형으로 둘러보기가 편합니다.

 

영실 휴게소에는 매점이 있어서 컵라면, 김밥, 국수, 등산장비, 물, 비옷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탐방안내소 -C- 속밭 -C- 사라악샘-B- 진달래밭 대피소-A- 정상(백록담)

 

백록담을 보겠다고 마음 먹으셨다면 성판악과 관음사 둘중에 하나의 코스를 선택하셔야 하는데 2개 중에 난이도가 낮은 성판악 코스입니다.

 

성판악휴게소에는 매점이 있으나 물, 김밥, 국수, 해장국, 과자류, 비옷, 등산장비 등을 판매하며 라면은 없습니다.

 

길이는 가장 긴 9.6km이며 편도 4시간30분 코스, 왕복 9시간 이라고 얘기를 하지만 실제로는 진달래밭 대피소에서 라면이나 김밥같은 것을 먹으면서 쉬는 휴식시간을 포함해서 왕복 9시간 정도를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평지를 걸어도 힘든 19.2km를 걸어야 하는 코스이기에 체력이 없다면 너무 힘든 일이 될 것입니다.

 

 

 

 

 

탐방안내소 -B- 탐라계곡 -A- 삼각봉대피소 -C- 용진각 -A- 정상(백록담)

 

한라산 등반코스 중에서 가장 최고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관음사코스입니다.

 

백록담을 보기 위한 코스 2개 중 하나이며 편도 8.7km의 길이를 가지고 있으며 편도 5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성판악 보다 길이가 짧지만 시간은 오히려 더 길게 걸리는 코스입니다.

 

보통 차를 일부러 두고 가서 성판악으로 올라가 관음사로 내려오는 경우가 많은데 웬만한 체력이 아니고서는 후회할지도 모릅니다. 특히나 경사가 가파른 구간들이 있어 하산시에 힘든편입니다. 언젠가는 다녀올 코스이긴 합니다만 시작을 이 곳으로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탐방안내소 -B- 평궤대피소 -B- 남벽분기점

 

7km의 코스이며 편도 3시간 30분정도 소요됩니다. 특별히 소개할 내용은 없고 용천수도 없고 매점도 없는 곳이라 물을 꼭 챙겨가셔야 합니다.

 

 

한라산을 아주 짧고 가볍게 보고 싶다면 어승생악코스가 적당할 것 같은데요. 탐방안내소부터 어승생악 정상까지 1.3km 편도 약 30분의 코스입니다. 실제로 걸어가보면 대부분 30분 이하로 걸리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석굴암 코스는 제주시와 인접해있어서 차로 약 20분이면 도착을 할 수 있습니다. 1.5km길이에 편도 약 50분이 소요되는 코스인데 어승생악보다는 좀 더 어려운 편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어려운 코스는 아니며 가볍게 산책한다는 기분으로 돌아다니시면 기분 좋은 숲내음을 맡을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요금안내


 

한라산 입장료는 무료이며 주차시설 사용료가 있는데 이륜차 500원, 경형승용차 1,000원, 승용차(4톤미만 화물차) 1,800원, 소형버스 3,000원, 중대형버스 3,700원입니다.

 

 

관음사 코스 입구에는 야영장과 샤워장이 있는데 요금이 엄청 저렴하네요. 1박에 사이즈에 따라서 3천원/4.5천원/6천원이며 샤워장은 300~600원입니다.

 



출처: https://ukstory.tistory.com/1387 [욱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