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남성 배낭여행]

[중국 운남성 배낭여행]

 

기간 : 2011년 3월 8일~3월 22일 (15일간)

장소 : 운남성의 쿤밍, 뤄핑, 웬양, 따리, 리쟝

인원 : 2명=맥가이버와 셀비

경비 : 123만원......왕복 항공료 475,200원, 비자발급비 50,000원, 현지경비 700,000원

 

<시작하면서........>

 두 남자의 좌충우돌 중국 배낭여행이 시작되었다. 셀비님과 나는 5개월 전에 한달 간 북인도를 배낭여행을 같이 하였다. 북인도를 빡세게 돌아서 진짜 배낭여행의 정통 코스를 경험하였는데 그 때의 인연으로 이번 중국 배낭여행을 둘이서 떠나게 된 것이다.

 사실 우리 두 사람은 중국어를 못한다. 가자고 결정을 하고 난 후 중국어 회화책을 보며 부랴부랴 기초 공부를 하고 간 실정이었다. 그러니 현지에서 헤메는 것은 당연한 것이려니 생각하고 배낭여행객들의 기본 정신인 호기심과 도전정신만 갖고 떠나게 된 것이다. 믿는 것은 현지 호스텔의 간단한 여행영어 실력을 믿고 떠났다. 그런데 셀비님의 코믹하고 센스 있는 바디 랭귀지로 여러 어려움을 잘 해결한 것은 배낭여행에서는 어려운 것이 없다는 것을 알게 하였다. 생각만 있다면 얼마던지 도전할 수 있는 것이 배낭여행이었다.

 중국은 몇 번 패키지로 가 보았던 곳이라 생소하지는 않았다. 허나 내가 계획하고, 조사하고, 추진하는 입장에서 많은 실수를 줄이기 위해 나름대로 준비를 많이 했는데 막상 현지에서는 여행의 필수 요소인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서 제대로 못 본 아쉬움이 많았다.

 

(L비자 : 중국 관광비자)

 

 

 

입국은 1회만 허용하며 3개월 이내 30일 체류, 90일 체류 등 두 종류의 단수비자가 있다.

 

 

 

 L비자는 중국현지에서 체류기간 연장이 불가능하다.

 

 

 

 

(준비서류)

 

 

 

여권, 여권용 사진 1장, 비자신청서 (대사관 또는 여행사 구비-자택전화, 자택주소, 회사명,

 

 

 

회사전화번호 기재)

 

 

 

수속기간과 요금 - 4일, 2일, 당일 (수속기간에 따라 신청비용이 달라짐)

 

 

 

대행사 : 부산인 경우 ......뉴월드 여행사 ......051-465-8400, 발급비용 5만원

 

 

 

  

(여행일정표) 

3/8 : 케시이패시픽 항공(드래곤 항공).......475,200원

       부산 08:00--->홍콩 경유--->쿤밍 14:30 도착. 험프 호스텔(인터넷 예약함)버스 타고 찾아감

9일 : 뤄핑..........유채꽃, 구룡폭포. 당일 가능. 비가 와서 뤄핑까지만 다녀옴--험프 호스텔

10일 : 웬양........웬양티티엔(신지메 하차) ,일몰(멍핀)------------웬양 숙

11일 : 쿤밍.......날씨로 인해 일출 포기. 신지메에서 쿤밍 행 버스 승차------험프 호스텔

12일 : 따리.........쿤밍에서 따리로 이동 7시간(원래는 4시간 걸림)------따리 숙

13일 : 따리..........창산 트레킹 7시간 소요-------------따리 숙

14일 : 따리..........샤핑 시장, 호접천, (남조풍정도는 시간상 포기)

                          4시 반에 기차타고 1시간 반 만에 리쟝으로 이동----리쟝 숙

15일 : 리쟝.........리장고성, 흑룡담 공원 관광. 차마고도 당일 여행 가능-리쟝 숙

16일 : 리쟝...........리쟝 고성 관광 후 5시 10분에 버스 타고 이동 2시간.....차오터우 숙박

17일 : 차오터우............호도협 트레킹 중도객잔 숙(시설과 경관이 좋음)-----중도객잔 숙

18일 : 리쟝 ..........호도협 트레킹 후 차우터우로 빵차 타고 이동 점심 후 리쟝......리쟝 숙

19일 : 리쟝.......옥룡설산, 인상리쟝 1일 투어 -------------리쟝 숙

20일 : 쿤밍.......리쟝에서 쿤밍 행 버스 9시 출발 9시간 소요---------쿤밍 숙

21일 : 쿤밍 공항 15:25 출발---> 홍콩 9시간 대기 새벽 2시 반 출발--->부산 김해공항

22일 : 부산 김해공항 06:40 도착

 

 

 

 우리가 가려는 운남성은 중국의 남서쪽에 위치한 곳으로 베트남과 라오스 국경을 접하고 있는 곳이다. 또한 배트남과 라오스, 티베트를 가려는 사람들이 들러가는 교통의 요지이기도 한 곳이다.

 

 항공.....우리나라에서는 호도협을 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인천에서 쿤밍까지 직항이 연결되어 편한 항공편이 있고 부산에서 드래곤 항공이 홍콩을 거쳐 쿤밍으로 가는 경유편이 있어 항공료가 싼 것이 있다.

 내가 부산에 살고 항공편이 싸서 셀비님보고 부산에서 출발하자고 의견을 내어 부산 출발, 부산 도착으로 항공권을 구입하였다. 늘 경험하지만 항공권은 인터넷에서 자주 검색을 하여 저렴한 것을 골라야 한다.

 숙소.....인터넷으로 검색하여 쿤밍에 있는 험프 호스텔에 인터넷 예약을 하였다. 현지에서 하는 것보다 인터넷 가격이 싸고 예약으로 안전하게 머무를 수 있어서 가는 곳의 첫 도시는 늘 예약을 하고 간다. 나머지 숙소는 현지의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골라서 선택하면 되었다.

 

 음식..... 인도에서는 맛살라향이 모든 음식에 들어가서 셀비님이 고생을 하였다. 그러나 중국은 우리와 거의 같은 요리로 별다른 거부 반응이 없이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쌀국수라는 미셴은 중국 어디서나 먹을 수가 있었고 특히 아침으로 먹을 때 국물이 있어서 좋았다. 또한 미판이라는 흰밥이 나무통에 담겨져 나와서 언제든지 먹을 수가 있었다. 단지 특별한 음식을 먹으려니 중국어가 안 되어 양념과 요리 방법을  설명하지 못하여 2번이나 주문했다가 실패하는 경험을 하였다. 다음에는 중국어를 좀 더 많이 하여 실수를 줄이자고 하였다.

 

교통.....중국은 사회주의 국가이면서 민주주의의 장점을 도입한 독특한 형태의 나라이다. 모택동이 사회주의 혁명을 이루었고 등소평이 자본주의의 장점을 도입한 후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나라다. 따라서 서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집, 전기, 물, 쌀 등은 가격이 저렴하다. 버스비가 시내 어디를 가던 1위안(180원)이다. 택시비는 기본요금이 8위안(1,440원) 이다. 시내 버스를 많이 타고 어떤 때는 택시도 타면서 이동을 하였다.

 

입장료....중국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개인의 재산이 늘고 돈에 대한 개념이 확실하게 되면서 외국인에게 명소 입장료를 많이 받고 있고 음식을 시켜도 시킨 것만 돈으로 계산하니까 우리처럼 알아서 기본적으로 딸려오는 음식이 없었다. 배낭여행을 하다보면 입장료가 너무 비싸고 받는 곳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중국 가이드북을 사고 인터넷에서 운남성 정보를 수집하여 대강의 루트를 짰는데 처음에는 옥룡설산과 호도협만 가려던 것이 뤄핑의 유채화 풍경과 구룡폭포, 웬양의 다락논을 추가하니 일정이 늘어나 15일이 되었다. 함께 하려던 주위 분들도 일정이 늘어나서 동행을 못하는 아쉬움이 생기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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