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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표기 언어 Wuzhen , 乌镇 동의어
사진 작가들이 좋아할 만한, 잘 꾸며 놓은 운하 마을
소재지 | 浙江省嘉兴桐乡市乌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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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 | 동책 입장료: 100元(개방 시간 07:00~18:00) |
사이트 | www.wuzhen.com.cn |
1,3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우전은 지형이 평탄하고 기후가 따뜻하며 강우량이 많은 편이다. 어물도 풍부해 예로부터 ‘물고기와 비단의 도시’라고 불렸다. 처음 이곳을 방문하면 다른 강남 수향 마을처럼 강물이 주는 여유로움이 익숙하게 다가온다. 하지만 십자형을 이루는 물길은 우전을 동, 서, 남, 북 4개 구역(동책, 서책, 남책, 북책)으로 나누어 서로 다른 얼굴을 볼 수 있게 한다. 물길을 중심으로 이뤄진 마을과 상점이 모여 있는 상업 구역 등은 아직도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으나, 거대한 호텔과 리조트들이 들어선 서책 구역은 사뭇 낯설게 느껴진다. 갈수록 변해 가는 우전의 평화로운 모습을 보고 싶다면 소박함을 간직한 남책을 중심으로 둘러보거나, 관광객이 빠져나간 늦은 저녁 무렵에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가격
동책 입장료 : 100元(개방 시간 07:00~18:00)
서책 입장료 : 80元(개방 시간 08:00~17:30, 겨울에는 ~17:00)
서책 야간 이용료 : 40元(개방 시간 08:00~22:30)
동 · 서책 통합 입장료 : 150元(입장료 판매 시간 08:00~12:00)
배 : 80元(~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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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Tip] 우전 즐기기
1. 수각(수이거, 水阁)
우전의 집들은 물을 따라 줄지어 있다. 주민들이 공간을 넓히기 위하여 강에 닿는 일부분을 확장하였으며 나무 혹은 돌로 받쳐 놓았다. 이렇게 확장한 부분을 수각이라 부른다. 겨울이면 이곳에서 햇살을 받을 수 있고, 무더운 여름에는 바람과 만날 수 있는 지혜로운 건축물이다.
2. 동책(东栅), 서책(西栅), 남책(南栅)
2001년에는 동책이, 2007년에는 서책이 관광지로 개발되어 예전 우전의 모습은 보기 어렵다. 서책은 2007년에 오픈한 곳으로, 우전의 옛 마을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서책 내에는 관광지뿐 아니라 여러 곳의 고급 호텔이 있어 관광지보다는 리조트라는 느낌이 더 강하다. 대신 남책에는 아직까지도 순박함을 느낄 수 있는 옛 거리가 이어진다. 동책과 서책의 상업화에 실망한 사람들은 동책의 관광지를 구경한 후 반드시 남책으로 가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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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 콘텐츠는 2015년 7월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현지 사정에 의해 정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제가 있었던 곳, 중국 우전 서책단지를 소개합니다.
중국 여행을 간다고 생각하면, 많은 분들이 치안과 위생에 대해서 걱정하기 마련입니다.
거리나 음식이 지저분하고 위험하여 긴장한 채로 여행을 해야한다는 인식이 아무래도 강하죠.
상해는 좀 덜 하다곤 하지만, 아무래도 아직까지 중국 여행에 대한 이미지가 그렇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중국의 이미지가 없는 곳, 분명 중국 안에 있습니다.
정확한 위치로는 저장성 자싱시 퉁샹시 우전진.
그 중에서도 제가 다녀온 우전 서책(乌镇西栅) 관광단지는, 위생과 치안이 그 어느곳보다도 뛰어난 여행지입니다.
우전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진행되었던 무료 여행 이벤트의 스탭으로 참여하여 다녀오게 된 이 곳,
지금부터 사진으로 보는 2박 3일을 먼저 아주 가볍게 소개드린 뒤, 자세한 포스팅이 시리즈로 발행됩니다.
먼저 배를 타고 수향도시 우전의 곳곳을 살펴봅니다.
운하를 따라 가다보니 멋진 곳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카메라 셔터가 바쁩니다.
아래는 페이스북에 올린 우전 서책 뱃길 로드무비 동영상입니다.
첫 식사, 상당히 많은 음식이 나왔지만 수저통에 써있는 우전 글씨가 예뻐서...
조금이라도 지저분한 것이 보이면 곳곳에 대기하고 있던 직원분들이 바로 치웁니다.
장인이 살아 숨쉬는 곳
전통방식의 장 제조
염색공방에서 제조한 남색천은 우전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 다리, 밤이 되면 어떻게 변할지 기대해주세요.
이런 곳이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보는 것 자체가 힐링인 여행
우전 서책 관광단지는 아침, 오후, 저녁, 밤이 모두 고유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전
우전 서책에서 가장 높은 백련탑
매직아워에 맞춰 조명이 켜집니다.
저녁보다 중요한 것은 이 때의 사진들
해는 생각보다 금방 저물기 마련
정말 자주 오갔던 다리
보름달을 제대로 표현하기엔 제 장비와 기술이 부족하네요.
이런 곳을 다녀왔다고요!!
그냥 찍으면 이런 사진이 나옵니다.
혼자 돌아다니며 사진만 찍어도 모자란 곳입니다.
중국 드라마 사수년화 촬영지로도 유명한 우전
관운장의 청룡언월도가 관광객을 압도합니다.
여기서 먹은 음식들, 정말 대부분 맛있었습니다.
체험 프로그램이 정말 많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약간은 음산한
중국 요리, 3일간 수십개를 맛보았습니다. 중국요리에 대한 두려움이 싹 사라집니다.
아쉬운 마지막 발걸음
실시간으로 페이스북에 사진들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중국에서 페이스북 이용하는 방법도 곧 포스팅 하겠습니다.
깃발 & 주황모자 중국인 패키지 관광객들과 화려한 모자 쓴 어머니들ㅋㅋㅋㅋ
햇살이 좋았던 날.
좁은 골목에 넓지 않은 광장(?)에 이렇게 사람이 그득그득. 어휴.
직접 술을 빚고 계심. 그 술을 시음할 수도 있었다.
서책에 도착하자마자 저녁먹었던 식당
해가 완전히 지고 불이 들어오면서 완전 다른 세계. 자연만 보면 감탄하는 건후처럼 입 벌리고 사진찍음.ㅋㅋㅋㅋㅋㅋ
술집, 빵집, 식당, 각종 가게들
분명 좋았지만 지칠대로 지쳤기에 나갈때는 저런 골목길을 따라 진심 뛰쳐나감ㅋㅋㅋㅋㅋㅋㅋ
오른쪽은 숙소가는길에 본 폭죽
가는 방법 : 닝보 汽车南站에서 桐乡행 버스 → K231 탑승 → 乌镇 도착 → 픽업 차량으로 숙소까지 이동
버스표는 桐乡(통샹)가는 것만 미리 끊어 놓고 토욜 아침에 아니 새벽에 출발하기로 했다. 그런데 그 전날 그러니까 금욜에 ㅊㅇ,ㅇㅂ오빠 포함 다른 한국인들이 술을 많이 마셔 갈수 있을까 싶었는데 깨우니 부랴부랴 준비해 나왔다. ㅁㅇ언니는 전날 친구집에서 잤는데 출발시간을 착각해 늦을뻔 했으나 나랑 통화 후 北区에서 급하게 달려왔다. 겨우 다들 모여 出发! 내가 진짜 시간 계산 하난 정말 잘했던 것 같다.( ͡° ͜ʖ ͡°)(택시 기사랑 실랑이하다 늦을뻔 하기도 했지만. → 이마저도 ㅂㄱㅎ이 시내버스 타고 내리면 바로 버스터미널일 거란 엉터리 추측을 한탓에 벌어진 일이지만...ㅋ)
겨우겨우 우쩐 숙소에 도착을 했는데 이게 웬걸?! 숙소가 예약이 안되어있었다. 진짜 진심으로 우리 모두 멘붕. 와... 정말 그땐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더라. 사장님이 좋은 분이셔서 당초 알고 간 가격보단 훨씬 비쌌지만 나름대로 저렴한 가격에 딜이 성사됐다. 숙소를 잡고나니 맥이 풀려 다같이 休息一下. 그러다가 퍼뜩 정신이 들어 관람을하러 갔다.
우쩐은 东栅와 西栅로 크게 구분된다.(남책도 있다고 함.) 서책은 동책에 비해 규모가 훠어어얼씬 크고, 야경이 이쁘다해서 동책을 먼저 가게 됐다. 물론 점심은 숙소에 짐풀고 난 후 입구 근처에서 했다는. 숙소비를 예상보다 많이 지출해서 원하는만큼 먹진 못했으니 싹싹 비우며 나름 만족스런 식사를 했다. 门票(입장표)는 학생증 할인이 없고(초등~고등학생은 있음), 동·서책 표를 함께 사면 훨씬 저렴하다. 표를 사서 동책 입장!
우쩐까지 오는 길에 좀 지치기도 했지만 사람이 진짜 너무너무 정말 많아서 더 힘이 빠졌다. 단체 관광객이 어찌나 많던지. 풍경사진은 고사하고 우리들 사진도 제대로 찍을 수가 없었다. 주인공이 어디 갔는지 알수가 없거든...ㅋ 동책 내에는 다양한 테마의 전시관이 있는데 박물관이라기엔 좀 모자란 느낌이었다. 수많은 중국인 관광객에 지친 우리는 두어개 정도 꼼꼼히 보다가 후엔 설렁설렁 구경하면 사진을 찍으며 돌아다녔다. 동책은 생각보다 좁았고, 서책엔 저녁시간 좀 못돼서 도착한 것 같다.
서책은 뗏목과 배의 중간 크기 정도의 배를 타고 둘러볼 수 있다. 물론 유료다. 하지만 무료로 아주 짧은 거리지만 탈수 있는 곳이 있었기에 우린 거기로.ㅎㅎ 서책에 도착해 엄청 분위기 좋아 보이는 레스토랑은 비쌀것 같아서 못가고 나름 저렴한 식당을 갔다. 거기도 운치있었다. 맛도 꽤 괜찮았다.(여행지 내에서 그 정도면.) 날이 어두워지고, 조명이 켜지자 우리의 피로는 싹 달아났다. 너무 아름다웠다. 저녁을 먹은 후 모두들 힘이 나서 앞다퉈 식당에서 나와 구경하기 시작했다. 서책이 동책보다 넓어서 그런지 삭ㄴ이 늦어서 그런지 이유는 알수 없지만 덜 붐볐다.(그렇다고 사람이 없는게 아니다.) 한참을 아름다운 모습에 감탄하며 구경하던 중 적당한 곳에서 단체사진을 한장 박았다. 풍경은 真漂亮(너무 예쁜데)인데 우리들은 완전 难看(못생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부터 ㅈㅇ이가 투정하기 시작했다. 저 나름대로는 그런 티 안내려고 돌려말하는 듯 했지만 속마음이 너무도 보였다.ㅋㅋㅋ '예쁘긴 진짜 예쁜데 다 똑같은 것 같애. 그렇지 않아?' 근데 아무도 대꾸를 안해줌.ㅋㅋㅋㅋㅋㅋㅋ그러다 빵집이 나왔는데 ㅈㅇ인 한줄 빛을 본드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그때 찍은 사진이 있는데 ㅈㅇ이 눈이 그렇게 반짝이는걸 본 적이 없다.ㅋㅋㅋㅋㅋ 그 이후 기념품가게들이 많은 곳으로 갔다. 갔을 때 웬 중국인 2명이 자신들의 사진을 엽서로 인화하는 걸 봤다. 난 ㅅㅇ이한테 사진을 받아(디카에 있던거) 2장을 인화했다. 날 따라서 모두들 한장 두장씩 인화하기 시작ㅋㅋ 그렇게 기념품 가게들을 구경하며 걷다보니 식당·카페 거리도 나왔다. 가격은 꽤 있었지만 분위기 하난 정말 끝내줬다.
이젠 정말 모두들 지쳐 보였다. 그래서 술집거리도 나왔지만 맥주 한잔 하지도 못했다. 랜드마크처럼 있던 탑도 올라가보지 못하고, 탑이 보이게 사진 찍는 것 밖에 못했다. 탑이 보이게 사진 찍은 그곳을 기점으로 출구로 가는데는 3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지금 내 생각으론 한 20분 만에 나온 것 같다. 모두 다같이 출구로 '내달림'ㅋㅋㅋㅋㅋㅋ
서책엔 식당, 술집, 카페, 군것질거리, 기념품(우쩐을 나타내는게 아닌 물건도 태반) 가게도 모두 많았다. 나오면서 드는 생각은 예산이 여유로웠다면 서책 내에 숙소를 잡고 다음날 천천히 더 구경해도 됐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여유없이 쉴새없이 걷고, 다 보지도 못하고.ㅜㅜ 숙소에 돌아오는 길엔 누군가가 터뜨린 폭죽도 구경하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돌아왔다. 숙소로 돌아와서 난 씻고 뻗었다. 나 빼고 나머진 꼬치에 맥주 했따능. 근데 그 꼬치가 엄청 비쌌다고 한다.(안먹길 잘했.ㅋㅋㅋ)
담날 아침 피곤에 지쳐 남책 구경은 고사하고 시간맞춰 터미널가기 바빴다. 근데 그! 와중에 먹었다. 배고픔엔 장사 없는 거니깐ㅋㅋ 통샹에 도착하니 버스 시간까지 한 시간이 남은 것. 늑장 부렸지만 나름 서두른 보람이있었다. 부랴부랴 도착해 시간이 남자 모두 긴장이 풀려 늘어지기 시작했다. 닝보에 도착해 다들 저녁 먹거나 긱사로 돌아가는데 ㅁㅇ언니는 또 혼자 티에니(天一广场) 갔다는...ㅋㅋ 힘들고 지치기도 했지만 날씨도 너무 좋았고, 저렴한 예산으로 좋은 곳에 잘 다녀온 것 같다. 추천합니다.
P.S. 한줄기 빛이었던 그 빵집ㅋㅋㅋㅋㅋㅋㅋㅋㅋ
杭州 항저우와 上海 상하이 사이, 다시 말해 항저우의 북쪽, 상하이의 남쪽에 위치한 嘉兴 가흥이라는 도시 안에 있는 古镇 옛 마을, 乌镇 우전/우쩐! 예전부터 그 유명한 이름을 들어온 터라 언젠가 가보겠지 했는데 그게 지금이 됐다. 항저우에서 차 타고 1시간 거리~ 가보자~ 그 유명한 乌镇 우전/우쩐으로~ 출입구는 중국 관광지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는 그 흔한 모습 일단 입장료를 구매하자. 1인당 150위안이면 싸지는 않다. 뭔가 이유가 있겠지? 들어가자마자 무료로 탈 수 있는 배에 탑승 걸어서 5분 거리를 느리고 답답하게 배를 타며 간다 ㅋ 건너편에 도착. 이제 걸어볼까? 여행은 걷고 먹고 자는 것의 반복. 다행히 시작부터 무언가 다른 곳과는 다르다. 더 깨끗하고 예술적이라고 할까? 입장료가 상대적으로 비싸서 그런가? 노동절 끝난 직후라서 그런가? 한산하다. 너무 좋다~ CHOIS? 나와 같은 성을 가진 커피숍 사장인가? 항저우에서도 봤는데~ 좋은 커피숍이 있어 다행이다. 잠시 후 방문해야지~ 규모가 상당히 크다. 乌镇 우전/우쩐을 자세히 다 보려면 3시간 이상 걸릴 것 같다. 생각했던 것보다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다. 전형적인 중국 강남 스타일 대표적인 항저우, 쑤저우 그리고 가흥, 소흥 등의 도시들 乌镇 안에서 1박을 하기로 했다. 민박이지만 우전/우쩐 안에서 엄격하게 관리한다. WUZHEN GUESTHOUSE FRONTDESK 민박 관리소에서 룸을 고르고 보증금과 호텔 비용을 지급한 후 개별 숙소로 찾아가는 시스템. 우리는 강변 뷰 2층 더블베드 선택했다. 가격은 1박 450위안에서 4000위안까지 천차만별. 물론 성수기에는 훨씬 더 비싸짐. 외부에 있는 호텔보다는 乌镇 우전/우쩐안에 있는 호텔이 당연히 더 비싸다. 한국이라면 한옥마을 안에서 잔다고 해야 할까? 다른 중국 호텔에 비하면 조금 작지만 그래도 깨끗하고 깔끔하다. 밤 10시 30분 이후에는 열쇠로 열고 들어오라며 주인장 아주머니께서 황금열쇠 같은 것을 주셨다. 괜히 열쇠구멍에 넣어서 문 열리는 소리를 듣고 싶다. 乌镇 우전/우쩐 안에는 바, 야시장, 음식점들이 즐비하다. 굳이 밖으로 나갈 필요는 없지만 호텔 숙소 등기표와 신분증을 보여주면 자유롭게 외부로 나갔다 들어올 수 있다. 계단을 오르락내리락 할 때마다 들리는 삐거덕 소리도 정겹다. 나도 점점 나이가 드나 보다. 우리가 묵는 숙소이다. 너무 멋지다. 이제부터는 乌镇 우전/우쩐 내부를 쭉 돌아다녀 봐야겠다. 밤이 하이라이트니 낮에 대충 어디가 어딘지 알아봐야지~ 중국 강남 스타일의 대표적인 색 초록 회색 검정 들의 조화가 이어진다. 엄청난 규모의 유채화 밭이다. 꽃이 만개한 4월에는 노란색 물결로 얼마나 눈부셨을까? 이성으로 꽉 찬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이런 곳에서야 비로소 부족했던 감성을 꾹꾹 눌러 내 안에 채워 넣는다. 무척 평화스럽다~ 사진에 모든 것이 담기지 않아 아쉽고 또 아쉽다. 곳곳에 예술 작품들을 전시하여 단조로움과 지루함을 없앤다. 리움 미술관에서 본 작품과 비슷하다. 거꾸로만 보이게 해도 신기하고 관심을 끄는 게 우리는 일상에 너무 사로잡혀있다. 아날로그 속에 디지털이 더 눈길을 끈다. 바와 음식점들도 저녁 손님들을 맞이할 준비가 한창이다. 중국인의 관우 사랑은 정말 대단하다. 난 상산 조자룡의 팬 ㅋ 연휴가 끝난 평일 오후~ 급함과 정신없음은 온데간데없고 사람이며 동물이며 식물이며, 하물며 사물까지 모든 것들이 유유자적~ 조용히 흐른다. 수상 공연장에서는 어떤 멋진 공연이 펼쳐지려나? 가는 곳마다 보는 곳마다 찍는 곳마다 뷰 포인트다. 가흥의 대표 음식으로는 粽子 쫑즈가 있다. 저녁 먹기 전 허기를 달래기 위해 大肉粽 고기 쫑즈를 하나 먹어야지~ 호텔에 가지고 와서 크게 한입~ 한국의 약밥과 비슷하다고 해야 하나? 호불호가 갈리는 粽子쫑즈다. 可是 난 너무 좋아해~ㅋ 일반적으로 고기 쫑즈와 계란 노른자 쫑즈가 있다. 오늘 저녁식사는 주변을 탐문한 결과, 38번 民宿 민박집 할머니가 요리를 잘하신다는 소문을 들었으니 우리 숙소 45번에서 38번 호텔로 고고! ㅋ 한국인에게는 김치찌개가 있듯이 중국인이게는 番茄鸡蛋 계란+토마토 볶음이 있다. 가장 대중적이고 서민적인 음식이라고나 할까? ㅋ 요리들이 신선하고 맛있다. 한국의 찜닭과 비슷한 이 녀석 또한 상당히 맛있다. 초저녁 등에 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하이라이트가 시작되려 한다. 무르익기 전 설레면서 긴장되는 이 은은한 분위기가 나는 참 좋다~ 꽃과 저녁의 향기도 짙어진다 주인장들과 손님들도 살짝 들뜨기 시작한다. Bar에서도 Live 음악이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푸드코트에서는 모든 중식을 다양하게 흡입할 수 있다. ㅋ 어둠이 짙어지면서 날씨가 무척 추워진다. 칼바람도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다. 일교차가 심한 요즘 긴팔, 긴 바지도 필히 챙겨야 한다. 밤이 되니 배를 타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다른 손님들과 같이 타는 拼船는 1人 60위안 맛있는 음식 냄새와 음악소리가 은은히 퍼지니 古代 고대 연회가 시작된 것 같다. 유비와 손권의 만남도 이러했겠지~ 탑 근처 푸드코트 근처에 배를 타는 곳이 있다. 배를 타고 새로운 각도에서 이 멋진 풍경들을 감상해야겠다. 배 안에서 보는 우전/우쩐은 또 다른 색이구나~ 나가려면 출구 부두에서 내리고 다시 들어가려면 그다음 부두에서 내리면 된다. 다음날 아침 천연 초록색과 하늘색이 햇빛과 함께 방으로 슬며시 들어온다~ 새벽 우전/우쩐을 몸소 느끼기 위해 여기 호텔을 이용한 게 아닐까? 새소리에 자연적으로 눈이 떠졌다. 탁월한 선택이었다. 저기 우리가 묵은 숙소가 보인다.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 깨끗한 아침 특유의 기운이 나를 더 충전시킨다. 중국 面馆 면 집도 아침 손님을 맞을 준비에 한창이다. 아쉬운 발걸음에 계속 보게 되고 계속 찍게 된다. 아침 식사는 무료로 제공된다. 우리 숙소 바로 옆으로 이동하면 식당이 있다. 어제 체크인할 때 08:30 조식 식사 시간도 주인장에게 미리 알려 두었다. 모닝커피 한 잔에 바나나에 방울토마토 김치 대용 밑반찬들을 직접 떠오고 어제 미리 주문한 주식, 면을 먹는다. 계란 프라이, 베이컨, 油条,肉包도 맛본다. 떠나려니 날씨도 참 맑다.ㅋ 모든 게 다 아쉽다.ㅋ 아쉬움을 달래고 이제는 짐 챙겨서 가야 할 시간 ㅋ 호텔 주인장에게 룸 카드를 반납하고 民宿总台 민박 프런트 데스크에 와서 보증금을 돌려받는다. 숙박을 원하시면 처음과 끝을 이곳 WUZHEN GUESTHOUSE FRONT DESK 에서 진행해야 한다. 중국에는 외국인 숙박이 제한된 호텔이 많다. 다행히 우전/우쩐은 유명한 관광지이기에 그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엉~ 오전, 오후, 밤 24시간의 乌镇 우전/우쩐을 다 감상한 후에야 난 이젠 진짜 간다 ㅋ 안녕! 짜이찌앤! 짐도 많으니 나갈 때는 셔틀버스를 이용하자. 때마침 버스가 온다. 언젠가는 아니 조만간 또 올 것 같은 乌镇 우전/우쩐이다. 古镇 옛 마을의 종결자. 乌镇 I'll be ba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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