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여행/25 제주여행 31

겨울 족은노꼬메 숲길 걷기

한라일보의 '2021년 제2차 제주섬 글로벌 에코투어'는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궷물오름 주차장에서 시작해 족은노꼬메 둘레길, 삼나무 숲길, 조릿대길, 천아오름, 광령천을 지나 산록도로로 이어지는 코스로 진행됐다. 산새미오름 근처에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했다. 이 오름은 남서쪽 기슭에 샘이 있어 산새미오름이라고 불린다. 첫 코스부터 매우 가팔랐다. 비가 내려 땅은 질척하고 미끄러웠다. 오름 입구로 들어선 후 한참을 올라가니 쉼터가 하나 있었다. 나무와 밧줄로만 투박하게 만들어졌지만 등받이까지 있어 매우 편안했다. 40여분을 걸으니 고성천이 나왔다. 고성천은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에서 시작해 북서쪽으로 흘러 하귀리에서 해안으로 흐른다. 고성천 주변에는 이끼가 많아 매우 미끄러웠다. 고성천을 따라 올라가니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