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자료

[스크랩] 호남성 모택동 고향인 소산(韶山)과 홍사오러우(紅燒肉) 2-1

배디링 2017. 11. 17. 15:15

 

 

 

 

며칠 전에 론리 플러넷에서 중국 핵심여행의 프로그램으로 모택동의 고향과 홍사오러우 요리를 소개 했습니다

론리 플러넷의 중국 현지 리포터가 안내 설명을 하고 있는데 제가 참고로 가볍게 글을 보태었습니다

 

                                

 

 

 

소산(韶山 사오산)은 호남성에 있는 모택동(毛澤東 마오쩌뚱)의 고향입니다.

호남성의 성도인 장사(長沙)와는 기차로 한 시간 반 거리에 있습니다

 

 

요리는 어떤 재료의 것을 주문하냐에 따라서 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호남요리인 상채(湘菜)가 일률적으로 다 매콤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호남성 사람들이 매운 풋고추를 아주 잘 먹는 것은 산동성 사람들이 대파나 양파를 잘 먹는 것과 비유 할 수 있을겁니다

 

 

매운 고추의 맛이 화끈해서 모택동이 혁명적인 말을 랬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중국인들 특히 소득이 적은 사람들은 모택동을 자기의 마음 속에 거의 신격화시켜 놓았습니다.

예를 들어 택시 운전수는 모택동의 상을 달아가지고 다니는데 자기의 신변안전을 모택동이 지켜준다고 믿습니다

 

 

작은 시골도시의 농가에서 태어나서 중국을 통일한 근대의 세계적 영웅을 탄생시킨 곳이니 이곳 사람들은 모택동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할 것은 자명한 일이고 소산(韶山 사오산)에 산다는 자체로도 자랑스러워 하지요

 

 

모택동의 생가와 가까이 살고 있는 주민이 길 안내를 합니다

 

 

 

모택동의 생가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지금도 길게 늘어선 줄에 서 있습니다

 

 

모택동동지고거라는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1966~1975년의 문화대혁명 10년 기간에는 이곳을 참배하는 것은 홍위병을 위시해서 전국의 젊은이들이 빠지지 않았을 정도 입니다. 4천 만 명이 넘었다고 써 놓았습니다

 

 

 

돼지를 키우던 우리 입니다

 

 

 

홍사오러우를 설명하는 글 중에서 홍사오러우가 상해를 대표하는 음식중 하나라고 했는데 ~

홍사오러우는 중국 어느 지방을 가더라도 상해의 어느 레스트랑을 가더라도 쉽게 맛 볼 수 있는 평범한 대중적인 음식일 뿐입니다

 

 

 

중국사람들은 돼지고기엔 돼지란 맗을 달지 않고 그냥 고기라고 합니다

다른 소,양,닭,뱀 등에는 반드시 육 아펭다가 표시를 해서 말하곤 합니다(牛肉,羊肉,鷄肉,蛇肉 등)

 

 

 

 

 

 

모가반점(毛家飯店 마오지아판띠엔)은 일반 식당의 이름 입니다

중국은 옛 부터 산다는 집에서는 대개  전용 요리사를 두고 있었습니다.

 

 

모가(毛家 마오지아)라는 이름에 걸맞게 모택동이 평소 즐겨 먹었던 요리를 하는 전문 레스트랑인 셈입니다

아마도 주문한 요리가 식탁에 올라올 때 마다 요리의 배경설명이 있을 것입니다

손님이 지위가 있는 분이라면 대개 주방장이 직접 요리를 들고 나와서 요리에 대한 설명을 하곤 하지요

 

 

 

 

 

 

 

취두부(臭豆腐 초우떠우푸) 입니다. 쉽게 말해서 발효 두부인데 먹을 때는 기름에 튀기거나 철판 위에서 지져 줍니다

그 때 사방에 풍기는 이 발효 두부의 냄새는 온 동네 골목에 가득할 정도로 강합니다

그러나 막상 초우떠우푸를 입에 넣으면 냄새는 느끼지 못하고 쫄깃하고 고소한 두부 맛을 즐기게 됩니다 ㅋㅋㅋ

 

 

초우떠우푸는 중국 어느 곳을 가나 다 있지만, 가흥(嘉興 지아싱)의 것이 전국적으로 유명합니다

 

 

아마도 첫 입에 중국 초우떠우푸가 맛이 있다고 말 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줄로 압니다

 

 

사진은 흐리지만 홍사오러우(紅燒肉) 요리가 식탁 위에 올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엷은 홍색을 띄는데 여기서는 검은 자주색을 띄고 있네요

 

 

 

 

육즙이 풍부하면 고소한 맛을 더 많이 내지만 기름끼를 싫어하는 분들에겐 그다지 달갑지 않은 육즙이겠습니다 ㅎㅎ

 

 

중국 현지 리포터가 주방장을 찾아가서 홍사오러우 만들기를 시범적으로 연출 하겠습니다

 

 

 

 

 

 

 

 

돼지고기가 충분히 익는 한 시간 동안 리포터는 모택동의 기념관을 둘러 보러 갑니다

 

(다음 포스팅으로 넘깁니다)

 

 

 

소산 모택동기념관은 8개의 기본 전시실과 3개의 기획전시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모택동 생전의 업적과 모택동의 사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적수동풍경구(滴水洞風景區) 중에서 적수동1호루(1號樓)를 둘러 보면 모택동이 이곳에서 은둔하고 지내면서 당시에 사용하였던 사무실,침실,응접실,회의실 등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호남요리인 상채(湘菜)는 중국 8대 요리의 하나로 유명합니다. 제가 즐겨 먹었던 요리로는 거위 발에 기름을 발라가면서 껍질을 노릿노릿하게 구운 것과 거위고기 샤브샤브 요리인데 특히 거위 목살을 발려 먹는 맛이 일품입니다.

비들기를 구운 다음에 살만 발려내서 다른 야채와 함께 잘게 썰어서 볶아내오면 밀전병이나 양상추에 싸서 먹는 맛이 또한 독특하게 맛이 있습니다

모택동이 즐겨 먹었다는 홍사오러우를 만들고 있습니다

돼지 삼겹살 고기를 네모로 짜른 다음에 간장, 식초 약간의 설탕과 후추가루,생강 즙 조금 등을 가지고 만든 소스와 함께 뜨거운 불에서 가운데가 움푹 패인 중국식 후라이팬에서 볶아 냅니다. 동파육(東坡肉 똥퍼러우) 만들기도 비슷한 과정입니다

호남성 사람들은 요리 만들 때 매운맛과 신맛을 내며, 약간 달작지근하게 만들어 먹기를 좋아 합니다

 

 

 

여행자들이 상해나 북경에서 먹은 요리는 곧 상해요리나 북경요리가 되겠지요?

인터넷 정보에 중국 4대요리로 상해,북경,광동,사천을 많이들 올려놓고 있는데, 저는 상해,북경은 빼고 광동의 월채(粵菜)와 사천의 천채(川菜), 절강성과 강소성의 회양채(淮揚菜), 산동의 로채(魯菜),호남성의 상채(湘菜), 산서성의 진채(晋菜)를 꼽습니다. 복건성의 불도장(佛跳墻)요리가 유명하지만 저는 좋아하지 않는 것이 너무 니끼하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상해의 도시 역사가 겨우 200년 정도인데 역사가 깊은 중국 4대 요리에 상해요리가 올라간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으며, 북경요리는 주로 궁중요리이므로 대중적인 것은 안되기 때문에 뺍니다. 그리고 지역적으로 동북 3성의 동북요리(東北菜 동뻬이 차이), 회족의 청진채(回族 淸眞菜) 등도 특색을 갖추고 있습니다

여하간 크게 보아서 4대요리,8대 요리로 나누기도 하지만 큰 의미는 없습니다. 차라리 남담북함, 동산서랄(南淡北鹹, 東酸西辣) 8글자로 중국 요리를 말하는 것이 어떨런지? 남쪽은 담백하고 북쪽은 짜며, 동쪽은 신맛을 즐기고 서쪽은 매운 맛을 즐긴다고 말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어느 지방의 큰 레스트랑을 가나 맛도 상당히 평준화가 이루어진 것 같다는 것이 제 개인 생각입니다.

상해요리와 북경요리를 말하자면 제가 여러분께 물어 보겠습니다. 상해와 북경에서 어떤 그들만의 특색있는 요리를 즐기고 왔는지 말입니다.

그래서 제가 곧잘 이야기 하는 것이 어떤 지방의 전문 요리인지 간판도 안보고 북경에서 먹게되면 북경요리 먹은 것이고 상해에서 먹은 요리는 상해요리 먹은 것이라고 말입니다.

모탹동 동상은 바닥 받침대가 6,26m, 동상 높이 6m로서 전체는 12,2m입니다. 1993년에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1993년에 만든 것인데 1949년 10월1일 중화인민공화국 수립을 천안문에 올라 선포하던 모택동 당시의 모습으로 만든 것입니다 저는 이런 동상 좋아하지 않으므로 사진은 올리지 않았습니다.

 

모택동의 시사비림(詩詞碑林)을 둘러보면 모택동 특유의 초서체(草書體)의 글씨를 볼 수 있습니다

출처 : 콩지의 중국여행기
글쓴이 : 만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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