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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별 수면 자세

배디링 2019. 12. 3. 16:27

척추질환별 수면 자세

척추관협착증이 있는 사람은 옆으로 누워 자는 게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으로 인한 척추 통증을 겪고 있다면 수면 자세를 바꿔보는 게 도움이 된다. 수면 자세만 바꿔도 통증이 감소될 수 있다. 척추 질환별 도움이 되는 수면 자세를 알아본다.

▷척추관협착증=옆으로 누워 자기

척추관협착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 중앙의 척추관 등 신경 통로가 좁아지면서 허리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허리를 꼿꼿이 펴면 척추관이 더 좁아져 허리 통증, 다리 저림 등의 증상이 더 심해진다. 따라서 허리를 약간만 구부려도 척추관이 넓어지면서 통증이 줄어든다. 잘 때는 옆으로 누운 채 한쪽 팔 위에 베개나 쿠션을 괴고 양다리 사이 무릎 부근에 베개나 쿠션을 끼고 자는 게 좋다.

▷허리디스크=무릎 아래에 쿠션 받치기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 쿠션 같은 연결조직인 추간판이 노화되면서 제 위치를 벗어나 신경을 누르는 질환이다. 잘 때 똑바로 누운 채 무릎 밑에 베개를 받치면 허리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을 최소화할 수 있다. 무릎이 허리보다 올라가면서 몸이 자연스러운 S자형이 돼 통증이 사라진다. 허리를 굽혀 새우잠을 자거나 엎드려 자는 것은 절대 피한다. 허리디스크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목디스크=6~8cm 높이 베개 사용

목디스크는 치료를 위해서도 수면 자세를 바로 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좋은 베개를 써야 하는데, 딱딱한 베개는 목에 부담이 많이 가고 너무 푹신한 베개는 머리 부분이 푹 꺼져 목에 무리를 준다. 베개를 뱄을 때 목뼈(경추)가 C자형 커브를 유지하게 해야 한다. 베개 높이는 6~8cm가 적당하다. 너무 높은 베개는 등 뒤나 어깨 근육을 압박할 수 있고, 너무 낮은 베개는 목의 곡선을 유지해주지 못한다. 적당한 탄력이 있는 것이 좋고, 뒷목 닿는 부분이 조금 높고 머리 중앙이 닿는 부분은 낮은 것이 좋다.

​​▷​강직성척추염=딱딱한 침대에 반듯이 누워 자기

강직성척추염은 척추에 염증이 생겨 허리가 굳는 질환이다. 몸이 앞으로 굽는 특징이 있어 곧은 자세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따라서 똑바로 누운 채 자는 게 좋다. 침대 매트리스는 되도록 딱딱한 것을 써야 반듯하게 눕는 데 좋다. 베개는 부드럽고 낮은 것으로 골라 목의 정상적인 C형 굴곡을 만들고 앞으로 쏠리는 변형을 예방한다. 이례적으로 강직성척추염은 하루 15~30분 엎드려 있는 게 도움이 된다. 상체가 앞으로 쏠리는 변형이나 고관절이 앞쪽으로 굽는 이상 현상을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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