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항주생활

[스크랩] 중국 배낭여행 90일 (1. 총괄)

배디링 2017. 6. 22. 22:48

저는 20131116일부터 ~ 20140214일까지

혼자서 중국 배낭여행 90을 하였습니다.

 (중국비자는 3개월밖에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여행을 했습니다.)

 

저의 여행은 북경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는데

 

첫째, 북경에서 머물며 북경과 북경 주변을 여행한 기간은  22일간이며

         북경 (자금성, 인민대회당, 모택동 주석 기념당(요금 무료), 중국국가박물관(요금 무료),

                 국가대극원, 이화원, 북경대학, 전문, 정양문, 대책란가, 류리창노사차관, 이원극장,

                 경산공원, 북해공원, 십찰해(연대사가), 고루, 종루덕승문, 공왕부, 송경령 고거,

                 곽말약 고거, 매란방 기념관환락곡(happy valley - “금면왕조공연),

                 중화세기단(요금 무료), 중앙전시탑만수사, 대종사, 중관촌, 이화원, 원명원,

                 향산 벽운사, 와불사, 식물원석경산 위락원, 8대처 공원, 노구교, 중국인민항일전쟁

                 기념관(요금 무료), 세계공원, 올림픽 공원, 동악묘, 부국해저세계, 삼리둔, 천단공원,

                 지단공원동단, 서단, 백탑사, 백운관, 대관원, 고관상대, 왕부정 거리, 세무천계(The

                 Place), 옹화궁, 공묘, 국자감, 홍등, 798예술구,,, 북경역, 북경남역, 북경서역,

                북경북역,,,  - 이 중 일부는 외관만 구경함)

 

            북경 주변(승덕의 피서산장과 외팔묘13팔달령장성거용관 장성,

                            용경협 빙등제십도, 북 경원인 박물관)

 

둘째, 북경과 북경 주변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69일간이며

          1차 배낭여행 : 20131128일부터 ~ 20140112일까지 (= 46)

          2차 배낭여행 : 20140114일부터 ~ 20140127일까지 (= 14)

          3차 배낭여행 : 20140203일부터 ~ 20140211일까지 (=   9)

 

   전체 총합하면 91일간 이었습니다.

 

총괄하여

1차 배낭여행 때(= 46일간)는 중국의 남동부 지역을 여행했으며

      산서성 (대동, 응현, 항산, 오대산, 태원, 호구폭포, 운성)

      하남성 (삼문협, 낙양, 소림사, 숭산, 정주, 개봉, 허창, 남양)

      호북성 (무당산, 십연, 신농가,,, 의창, 당양, 형주, 무한, 적벽)

      중경 직할시 관할 (백제성, 봉절, 장강삼협)

      호남성 (악양, 장사, 소산, 상담, 형산, 형양)

      강서성 (정강산, 남창, 구강, 여산,,, 경덕진, 무원, 삼청산)

      복건성 (무이산, 복주)

      절강성 (온주, 영파, 보타산, 소흥)

      강소성 (소주, 무석, 전강, 양주, 남경)

      안휘성 (합비)

      산동성 (곡부, 태원, 제남)

      천진 직할시

 

2차 배낭여행 때(= 14일간)는 중국의 서북부 지역을 여행했으며

      중경 직할시 관할 (중경, 대족)

      사천성 (락산, 아미산, 성도, 도강언, 청성산, 구채구, 약이개)

      감숙성 (합작, 란주)

      청해성 (서녕, 탑얼사)

      녕하회족 자치주 (은천)

      내몽고 자치주 (포두, 동승, 호화호특)

 

3차 배낭여행 때(= 9일간)는 중국의 동북부 지역을 여행했습니다.

      흑룡강성 (하얼빈)

      길림성 (장춘, 통화, 집안)

      요녕성 (단동, 대련, 여순, 안산, 심양)

      하북성 (산해관, 진황도, 준화)

 

앞으로 날짜순으로 여정을 올리겠습니다.

      (그러나 제 카메라 메모리 3개중 1개가 고장나서

           1차 배낭여행중의 먼저 출발했던 산서성 사진은 없으며,

           하남성도 낙양 후반부 부터 사진이 있습니다.)

 

카페 중국여행동호회정기여행에 저는 이제까지 3번 참석했습니다.

        첫째, 상해 직할시

        둘째, 절강성 (천태산 국청사, 선거, 안탕산)

        셋째, 신강 위구르 자치주 (우루무치, 카슈카르, 투르판, 쿠차, 허덴)

 

        그래서 이번 배낭여행에는 위 3곳은 가지 않았습니다.

        (3곳은 운영자 정규호님의 성실한 안내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90일이라는 짧은 시간에 최대한 여행을 하려면

        첫째, 시간을 아껴야 했습니다.

                   (겨울철에 여행했기 때문에 낮이 짧아 오후 4시 정도가 되면 파장분위기

                      였으며 저녁 8시경이면 시내버스가 끊기는 곳도 많았습니다.)

                 따라서 최대한 일찍 일어나서 여행을 출발하며, 가장 늦은 시간까지 돌아다니며

                   시간 활용을 했습니다.

 

         둘째, 시간과 돈을 아끼기 위해서 의식주에 대해 최대한 신경을 덜 써야했습니다.

                  따라서 아침식사는 마른 누룽지나 빵으로 때우고,

                  점심식사는 가장 시간이 빠르고 간단한 것(,,만두,고구마)으로 하고,

                  저녁식사도 가장 간단한 것으로 했으며,

                    (따라서 한 끼 식사 비용도 대체로 10원을 넘어서지 않았으며)

 

                  90일간의 여행을 마치고 난 다음에 몸무게가 11kg 줄었습니다.

                    (70일간의 북경 외의 1~3차 배낭여행 때

                          한국 음식을 먹은 것은 강소성 진강(鎭江)에서 중국인이 운영하는

                             한국식당에서 저녁식사로 먹은 김치찌개 단 한끼(9) 였습니다.

                          나머지 모든 식사는 마른 누룽지, , , , 만두, 고구마 중에서 한 가지

                             였습니다.)

 

                  숙소 비용도 25원부터 168원까지 있었지만,

                     100원을 넘어서는 경우는 특수한 경우였으며

                      평균 60~80원 였습니다.

  

          셋째, 교통 비용()을 아끼기 위해서

                   시내에서는 먼저 가까운 거리는 걸어다녔으며,

                       그 다음에 시내버스(1~2)를 탔으며

                       리어카(택시)나 오토바이나 택시는 마지막 수단으로 택했습니다.

                   시외 이동은 시외버스나 열차를 타고, 특별한 경우에 자가용택시를

                      흥정해서 탔습니다.

 

          넷째, 사진은 경치 사진 위주로 찍었으며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 제 사진은 거의 찍지않았으며,

                   90일간의 여행중 10여장 찍었습니다.

 

삼국지(三國誌)와 관련된 곳, 또 모택동과 홍군의 대장정(大長征)과 관련된 곳은

       가능한한 찾아가려고 했습니다.

 

중국의 몇 대 등등으로 이름있는 곳은 거의 모두 갔으며

        3대 전 = 고궁 태화전, 곡부 공묘 대성전, 태안 대묘 천황전

        3대 불교석굴 = 대동 운강석굴, 낙양 용문석굴, (툰황 막고굴- 못 갔음)

        3대 구룡벽 = 고궁 구룡벽, 북해 구룡벽, (대동 구룡벽- 못 보았음)

        강남 3대누각 = 무한 황학루, 악양 악양루, 남창 등왕각

        소주 4대 명원 = 유원, 졸정원, 사자림, 창랑전

        4대 불교명산 = 오대산(문수보살), 구화산(지장보살), 보타산(관음보살), 아미산(보현보살)

        5= 태산(동악), 화산(서악), 항산(북악), 숭산(중악), 형산(남악)

        8대 고도 = 북경, 남경, 서안, 항주, 낙양, 정주, 개봉, (안양- 못 갔음)

        (2대 명천 = 진강 금산 중랭천(천하제1), 무석 혜산천(천하제2)

        (2대 서원 = 숭산 숭양서원, 장사 악록서원

 

       그 중에서 툰황 막고굴과 안양은 가지못했고, 대동 구룡벽은 보지못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배낭여행 도중에 중국의 춘절(구정)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일정을 조정해야 했습니다.

 

그 외 유명한 명산 (무당산, 삼청산, 정강산, 여산, 무이산, 청성산, 천산)은 등반했습니다.

 

중국의 23개성, 5개 자치주, 4개 직할시, 2개 특별행정구 중 지금까지 가보지못한

        귀주성 (귀양, 황과수폭포, 직금동굴)

        해남성(=해남도)

        감숙성의 일부 구간 (툰황 막고굴, 자위관, 주천, 장액, 무위) 등은

 

        다음 기회에 카페 여행으로 가려고 생각합니다.

 

제 휴대폰은 옛날 아날로그 폰이라서 지도검색과 시간표 조회 등이 전혀 안되므로

       여행지에 도착하면 아주 원시적으로 직접 지도를 산 후 시외터미널과 역을 방문하여

       시간표를 확인했습니다.

       또 때때로 여행 도중에 만난 사람들에게 물어보아서 해결했습니다.

       따라서 이름 모르는 많은 중국 사람들의 길 확인, 시간표 확인 등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70일간의 북경 외의 1~3차 배낭여행 때 단 한명의 한국인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제가 가지고 간 여행 책은 16년전에 발간된 세계를 간다(중국)” 책과

       중국에서 산 여행책자 1, 중국전도 지도 1개이며,

       이것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가장 아쉬웠던 것은 청해성의 서녕까지 갔지만 청해호에 가지 못한 점과

        감숙성의 툰황 막고굴에 가지 못 한 점입니다.

     이것은 배낭여행 도중에 중국의 춘절(구정)이 있어서 약 10일간 시외버스와 열차표를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습니다.

 

겨울 여행에서 좋았던 점(물론 안 좋았던 점도 많습니다.)은 성수기에 비해 비수기이기

        때문에

      첫째, 관광지 입장료가 할인이 되는 곳이 많았고

      둘째, 숙소(빈관) 잡는 것도 요금이 쌌고

      셋째, 중국인 여행객들이 적어서 줄 서기와 사진찍기도 좋았으며

      넷째, 구채구에서 눈에 덮힌 설경과 폭포 등을 보았으며,

               하얼빈에서 눈(빙설) 축제를 볼 수 있었던 점입니다.

 

이번 여행은 힐링이나 유흥이 아니라, 중국 각 지역을 좀 더 알기위한 공부를 하는 것

      이기 때문에 70일간의 배낭여행중 여유를 부릴 수도 없고, 술 한잔도 한 적이 없으며,

      일종의 고행(苦行)으로서,,,

      매일 밤늦게까지 다음날 코스를 연구해야했고,

      또 잠자리에 들면 오늘 숙제를 무사히 끝냈구나라는 안도의 마음이 들었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점은

       의식주가 아니라,

       중국 개발붐으로 인하여 새로 생긴 기차역이나 시외터미널에 야간()에 도착하면

         동서남북 어느 쪽으로 가야할지 (또 어느 시내버스를 타야할지) 전혀 알 수가 없을 때

         입니다.

          (새로 생긴 역은 덩그러니 건물만 있어서 시내버스조차도 연결 노선이 없고,

                주변에 숙박시설도 없고, 역도 문을 닫고, 가게도 문을 닫아서

                 어떠한 것을 물어볼 곳도 없는 장소가 많습니다.

                - 이러한 것이 특히 한국과 다른 점입니다.)

 

       왜냐하면 이런 곳은 시내에서 멀리 떨어져 지도에도 나와있지 않으니까

         내가 가야 할 방향을 모르고,

         특히 밤에는 시내버스조차도 없을 때가 많고,

         물론 택시를 타면 되지만 택시비용도 많이 나오고, 시내버스 요금은 1~2원이면 되니까

         특별한 경우외에는 택시를 타지 않았습니다.

         특히 이러한 곳은 숙박시설도 전혀 없기 때문에 무조건 시내쪽으로 가야했으며

         또 시내로 가더라도 다음 날 일정에 지장이 없는 곳(목적지와 가까운 곳)으로 가야하기

         때문에 정말 애로가 많았습니다.

 

         중국인들이 모두 각자 집으로 떠나고 혼자서 황량한 광장에 남겨져 있으면

            쓸쓸함과 불안감이 밀려오지만,

         그러나 여행은 어느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닌 내 스스로의 선택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했으며,,, 고지를 점령하는 군인들처럼 그날의 일정을

            차질없이 끝내는 것이 무엇보다도 우선이었습니다.

 

예전에 중국을 여러 번 갔었으나 전부 패키지 여행이나 카페여행으로

       중국어가 필요가 없어서 배우지 않았으나

       2년전(2012.5) 혼자서 독학으로 시작하고, 동사무소(주민센터) 등에서 실시하는 중국어

        교육으로 배워서,

       현재 저의 중국어 실력은 초보로 상대방의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지만,

       여행에서 사용하는 중국어는 아주 제한적이므로 배낭 여행에 큰 지장이 없었습니다.

 

       (예를 들면, 숙소를 찾을 때

                      ① 내가 “1, 얼마입니까?” 라고 물은 후

                          상대방이 얼마입니다라고 얘기하면

                      ② 내가 먼저 방을 봅시다 라고 하여 방을 본 후

                      ③ 내가 다시 비쌉니다. 깍아주세요!” 하든지, 좋다 라고 하면 되고

                            그곳이 마음에 안들면 안좋다 라고 하고 돌아나오면 됩니다.)

 

         그러므로 위의 3문장만 알면 숙소를 구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또 이전까지 제가 직접 버스표, 기차표, 지하철표를 끊고 승차한다든지 숙박하는 것을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었지만,

         이번 배낭여행에는 제가 직접 모든 일을 처리해야 했으므로 여러 가지 많은 경험을 통해

            중국을 더 잘 이해하고 중국여행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의 많은 분(특히 젊은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중국어를 어렵다고 생각지 마시고, “쉽다고 생각하여

 

     (우리나라는 좋다라는 뜻을 가진 말들이 10가지 이상(좋다, 좋지, 좋네, 좋네요,

              좋아, 좋아요, 좋구나, 좋구요, 좋더라, 좋습니다,,,)이지만,

           중국어는 오직 1가지(=하오)만 하면 됩니다.

           그러므로 중국 사람이 한글을 배우려면 10가지 이상의 표현을 알아들어야 하지만

           한국 사람이 중국어를 배우려면 1가지만 알면 되니

           이것이 얼마나 쉽습니까! )

 

      윗글에서 예를 든 것처럼 여행에 필요한 몇 가지 기본 문장만 알면

      충분히 중국여행을 할 수 있으니까,,, 자신감(!!!)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


출처 : 중국여행동호회
글쓴이 : volcano (볼케이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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