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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어린이 비만에 대처하기 위하여

배디링 2018. 1. 8. 07:02


미국을 비롯한 여러 선진국에서는 10여 년 전부터 학생 건강의 심각성을 인식하여 국가적 차원에서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여 시행하고 있다.

http://cafe.daum.net/consulchoi/HOl2/83?q=%B9%CC%B1%B9%20%C7%D0%BB%FD%B0%C7%B0%AD%20%B0%FC%B8%AE

  미국은 어린이 비만에 대처하기 위하여 ‘Action for Healthy Kids’를 창설하였다.이 기구는 비만과 운동부족, 영양이 부족한 학생을 위하여 학교에서 영양과 체육활동을 증진시키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존슨 대통령이 1966년 최초로 만든  체력상(Physical Fitness Award)은 오늘날 체력인증 프로그램으로 발전되면서 현재까지 6,500만개의 체력 인증서를 학생들에게 발급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설문조사, 학자들의 의견 수렴 등을 통하여 제도를 개선하면서 지금까지 꾸준하게 발전되어 오고 있다. 미국은 ‘전국 청소년 스포츠 프로그램’으로 불리우는 저소득층을 위한 건강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보건복지부(Department of health)와 아동가족행정청(Administration for Children & Families)에서 주관하여 실시하는 이 프로그램은 10~16세 저소득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스포츠 강습과 스포츠 경기를 통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신체적 능력을 향상시키며 좋은 건강습관을 습득하도록 하며 고등교육기관의 인적자원과 시설을 활용하여 청소년들이 좋은 시민이 될 수 있도록 진로와 교육기회에 대한 접근기회도 함께 늘려주고 있다.


아래는 워싱턴에서 발표된 미국신체활동계획에 관한 내용입니다.

2010년 5월 4일 미국 워싱턴에서 미국 신체 활동계획이 미국 질병 관리 본부(CDC), 미국스포츠의학연합(ACSM),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그리고 미국 암 협회(American Cancer Society)등이 공동으로 발표하였습니다.
이 계획의 목적은 미국인들이 그들이 어디에 살건, 어디에서 일하건 간에 상관없이 신체활동 증진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것입니다. 운동에 관한 전문가들은 오래 동안 신체 활동을 증가해야 한다고 국민들을 격려하였는데 신체 활동은 심장질환, 뇌졸중, 암, 당뇨병, 골다공증뿐이 아닌 많은 종류의 건강 문제의 위험을 낮추기 때문입니다.

운동을 통해서 건강상의 이점을 얻기 위해서는, 성인의 경우 최소한 중간 정도의 강도로 일주일에 2시간 반을 운동하거나, 강도 높은 신체 활동이라면 1시간 15분 정도를 해야 하거나 이 두 신체 활동을 복합하여 한다고 미국연방 정부에서 제공한 신체 활동가인에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오직 31%의 미국 사람들이 이러한 수준에 맞게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있고, 대략 40%의 미국인들이 전혀 규칙적으로 신체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정부에서 발표한 신체활동가이드라인은 사람들을 직접적으로 움직이게 하는데는 충분치 않았다고 University of South Carolina의 운동 과학자 Russell Pate는 지적합니다. 교육이나 아무리 좋은 말로 설득을 한다고 해도 사람들의 신체활동을 증진시키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운동이 좋은 것은 안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실재 활동으로 옮기기에는 너무 어려운데 그 이유는 부분적으로 미국의 도로들이 걷거나 달리기에 충분히 안전하지 않고 매력적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대한민국보다는 몇 배는 안전하지만....).

아래는 추천 사항들 중 몇 가지 입니다.
자동차, 자전거, 보행자의 편리를 도모한 완벽한 거리를 위한 도로부지에 대한 지출을 증가.
의사는 환자와의 상담 시에 항상 신체 활동 수준을 평가하고 신체 활동 지침에 그 수준이 도달 할 수 있도록 상담하고 신체 활동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지 추적하고, 의료 기록에 일부분으로 첨가하라.
방과 전 방과 후에 학생들에게 신체 활동의 기회를 부여하라

학교 담당자들이 학생들이 걷거나 자전거로 학교에 갈 수 있는 안전한 방법을 찾도록 하라
 사무환경에 활동적인 신체 활동이 가능한 편의 시설 즉 샤워실, 자전거 보관함, 무료 자전거 등을 제공하고 근로자들에게 근무이전, 중, 후에 운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빌딩주나 기업체 에게 세금 감면 혜택을 제공하라

도서관과 우체국과 같은 공공시설을 걷기 가능한 거리로 건설하도록 혜택을 주어라.
공원, 레크리에이션, 피트니스 그리고 스포츠 프로그램과 시설의 재정을 증가시켜라
5세 이상 부터 아이들의 신체 활동을 증진시킬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고려하라

이 추천사항들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초등학교 교장, 시의회의원, 주의원, 상하원의원, 인적자원 책임자들과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Russell Pate는 이렇게 말합니다. “신체 활동은 어디까지나 개인들의 선택입니다. 이 미국인의 신체 활동 계획은 사람들이 신체 활동을 강요하려고 하는 시도가 아닙니다. 하지만, 모든 국민들 신체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영향을 주려면, 우리는 먼저 반드시 우리 사회를 그것이 가능하도록 바꿔야 한다는 것을 깨닭았습니다.

미국 심장 협회의 CEO, Nancy Brown은 “당연히 이 신체 활동 증진 계획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정부, 주가 참여하여야 하고 비용이 들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한 비용(투자)에 대해서 그 보다 더 많은 이익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요약하여, 이 계획은 활동적인 생활 방식의 국민적인 정서를 창조할 것입니다. 이것은 건강을 증진시키고, 질병과 장애를 예방하고, 그리고 삶의 질을 증가시키게 되는 사회 환경을 창조해 줄것입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권영섭 Ph.D.
Research Associate
미국뉴멕시코주립대학교 운동생리학 실험실
ACSM RCEP
NSCA CSCS,*D
대한운동사협회 운동사 2기
아름다운 청년, 존 베이커의 '마지막 질주' 저자


미국 학생 신체건강 관리






운동 잘하는 아이가 학습능력도 좋다


2018. 1. 3. 15:50  URL 복사 

                            
미국의 초등학생 생활 연구에 따르면 공부시간을 줄이고 체육시간을 늘렸더니 학습 능력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요. 
신체 활동이 많은 아이가 정서적 능력 및 학습 능력이 더 많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연구 발표도 있었죠. 왜일까요? 
 
 
운동 교육 받은 아이 정서적 안정 월등!
텔아비브 대학 연구팀은 25개 학교 대상, 아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일반 학습 교육과
농구, 격투기, 유도, 축구 등 운동 교육을 각각 진행했습니다.
 
24주 후의 모습은 어떨까요?
운동 교육을 받은 아이들이 문제 해결, 자기 관찰, 심리 안정 등의 분야에서 더 높은 성장을 보였다고 해요.  
 
 
운동은 공격성도 잠재워요. 
아이들에게 운동이란 단순 놀이가 아닌 정서적 성장과 학습 향상에 도움을 주고 만족 지연을 해결해주는 고마운 숨은 공신인데요. 
만족 지연이란 하고 싶은 일을 참았다가 나중에 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데 이 능력이 부족하면 공격성을 보인다고 해요.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는 운동을 충분히 하게 해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에요. 
 
 
얼마나 자주, 운동을 하면 좋을까요?
세계보건기구에서는 5~17세 어린이 및 청소년은 매일 60분 이상의 신체활동을 권장합니다.
스페인 사라고사 대학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6세 이하 남자 아이들은 매일 70분,
6세 이상은 80분 이상, 여자 아이들은 나이와 관계없이 60분 정도가 알맞다고 해요.
 
물론, 한번에 할 필요는 없이 아침과 저녁으로 나눠 30분 정도씩 해도 좋고, 상황에 따라 적절히 조절하면 되겠죠? 
 
운동 전후에는 충분히 쉬고 물을 마실 수 있게 해주세요.  
  
어떤 운동이 좋을까요? 
 심폐 능력과 유연성을 길러주는 수영이나 유산소 운동인 줄넘기, 자전거 타기 등을 추천해요.
특히 꾸준한 유산소 운동은 원활한 혈액순환을 돕고 뇌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주죠.
 
방과 후, 스포츠 교실 등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아요. 또래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사회성도 기를 수 있답니다. 
 
 
성인병 예방을 위해서도 운동은 필수!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 있어 움직임이 적어지고 식습관도 서구화 되면서 성인병에 노출될 확률이 많아진 우리 아이들.  
실제 한 해 약 2만명의 아이들이 고혈압, 당뇨 등을 겪고 있다고 해요.
이를 예방키 위해서도 평소에 꾸준히 운동을 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출처] 운동 잘하는 아이가 학습능력도 좋다|작성자 한정식 기와

미국 초등학생 신체활동

미래를 위해 현재의 행복을 반납하는 학생들  ==== 한국교육 : 미국교육

https://brunch.co.kr/@jinkieun/15

저녁 9시가 넘은 시간에 초등학생 아이들이 자기 몸뚱어리만한 책가방들을 하나씩 매고 학원 차를 기다리는 모습은 언제부턴가 굉장히 익숙한 풍경이다. 시설은 더 좋아졌지만 텅 빈 놀이터와 줄어드는 아이들의 웃음 소리. 반면, 지친 아이들로 꽉꽉 채워져 있는 수많은 학원 빌딩들과 매년 수능 이후에 뉴스에 나오는 학생들의 자살 소식들.


이렇듯, 프랑스 신문 <르몽드>는 한국 아이들을 성적은 우수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학생들로, 한국의 교육시스템을 “세상에서 가장 경쟁적이고 고통스러운 교육“으로 표현했다. 또한, 위에 그림에서 나타났듯이 2000년도부터 3년마다 전 세계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OECD 학업성취도 평가에서도 한국학생들은 매번 문제 풀이에 있어선 뛰어난 성적을 내지만 학교에서의 행복도는 최하위로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무엇이 우리 아이들의 어린 시절을 쓸데없는 문제풀이 및 입시위주의 공부에 반납하고, 가족과 친구들과 추억을 쌓으며 보내야 할 한정된 시간을 희생하게 만드는 건가? 어린 시절에는 친구들과 밖에서 뛰어 놀면서 ‘대인관계’와 Teamwork을 익히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가족애와 기본 예의범절, 그리고 성숙한 정식적 자아를 배우는 것이 정말 필요한 교육이 아닐까?


한국과 미국에서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를 각각 다녀봐서 한국의 교육 시스템이 얼마나 아이들을 획일화 시키고 행복과 학업에 대한 열정을 빼앗아 가는지 몸소 체험한 나로서는 나의 아이들을 이러한 교육 환경 속에 보낼 생각만 해도 눈 앞이 캄캄하다. 물론 미국 교육도 문제가 굉장히 많다. 하지만, 적어도 획일적인 선상에서 전국의 모든 아이들을 줄 세우는 한국 교육보다는 덜 불행하고 자립적으로 생각 할 수 있는 아이들을 양성한다고 확신한다.


서열화와 석차를 매기기 위해 창의성을 짓밟는 교육

우리나라 교육을 대표하는 ‘입시위주 교육’과 ‘주입식 교육’이라는 단어 자체에서 알 수 있듯이 한국의 교육은 각 학생들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적성과 흥미를 찾아가는 과정이기 보다는 획일적인 잣대로 대학교 입학을 위한 시험성적 만들기를 최고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이러한 획일화된 교육은 아이들이 주체적으로 생각하지 못하도록 막는 것은 물론, 본인의 장단점과 적성에 대해 고민할 기회와 다양한 재능을 발견할 기회를 박탈한다.


수능 위주의 대규모의 학생들의 석차를 매기기 간편하도록 시험은 한가지 ‘정답’만이 있는 객관식으로, 그리고 시험에 비중 있는 과목들 중심으로 교육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나머지 비주류 과목들은 괄시를 받고 각 개인의 적성은 무시된다. 몇 가지 분야에서 굉장히 뛰어난 아이일 지라도 도태되기 쉬우며, 수동적으로 잘 외우고 수능에서 비중이 있는 과목에 대한 시험을 잘 보는 학생들이 성공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0교시, 자율학습 등으로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교실에 붙잡다 두고 석차를 매기면서 경쟁을 시키는 한국의 교육 시스템은 내가 생각 할 수 있는 유일한 장점인 인내심과 성실함을 채득하도록 한다. 하지만 이것은 요즘 시대에서 가장 필요한 창의성과 자율성을 배양하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미국의 교육은 정답인가?

미국의 교육 역시 당연히 문제점이 많다. 좋지 않은 동네의 미국 공립학교들은 한국학교와 비교해서 선생님들의 질, 학생과 부모님의 학업에 대한 관심, 교육 시설 등에서 크게 뒤떨어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이런 단편적인 것들 보다는 총체적인 교육 시스템이다. 그리고 교육 시스템 자체는 한국보다는 미국이 훨씬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한국 교육은 너무 어린 나이부터 치열한 경쟁을 하게 만들고, 학원과 각종 시험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공부 외에 다른 것을 할 시간적 여유도 차단한다. 이것이 고3때 정점을 찍는다. 한국 사람이라면 고3이라는 단어를 듣는 것만으로도 학업에 찌들어서 잠도 몇 시간 못 자는 ‘불쌍한’ 학생이 머릿속에 그려지지 않는가? 심지어 ‘3당4락’이라는 3시간 자면 붙고 4시간 자면 대학에 떨어진다는 속설까지 나돈다.


반면, 초등학교는 공립학교를, 고등학교는 Boarding School이라는 기숙사 있는 사립학교에서 다닌 나의 경험으로 보자면, 미국의 교육은 좋은 성적만이 전부가 아니고 학생들의 균형 잡힌 생활과 행복을 더욱 중요시 하였다.


성적보다 학생의 건강과 행복을 우선시

우선 미국에서는 학원이라는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는다. 물론, Princeton Review 등 SAT(미국 대학입학시험) 몇몇 Academy들이 존재하긴 하나, 한국처럼 보편화 되지 않았으며, 초등학교는 물론, 고등학교 때에도 이러한 Academy에 다니는 미국 친구를 본 기억도 없다. 물론, 방과 후 자율학습도 없고, 한국보다 더 일찍 학교가 끝나기 때문에 가족이나 친구들과 어울릴 시간, 또는 본인이 좋아하는 활동(스포츠, 낚시, 봉사활동 등)을 할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다.


한국의 학생들이 ‘지옥’을 경험하고 있을 고3(Senior) 시절은 내가 신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가장 ‘건강’하게 살았던 1년이었던 것 같다. 예로, 내가 아는 모든 미국의 기숙사 불은 10:30분 정도에 다 꺼야 한다. 공부를 더 하기 위해 밤 늦게 까지 불을 켜 놓고 싶어도 11:30 정도까지만 연장이 가능했기 때문에 새벽에 일어나서 하던지, 테이프와 수건으로 방문과 창문에서 새 나가는 불빛을 다 막고 공부를 해야 했다. 이렇게 하다 들켜서 다음날 징계를 받았던 기억이 미국 Boarding School를 다닌 한국 학생이라면 한번씩은 있을 거다.


“고3이 공부를 하고 싶어 해도 12시 전에 불을 다 끄게 해? 심지어 늦게 까지 공부한다고 징계를 줘?” 한국사람이라면 이해하기 굉장히 힘든 일이지만 사실이다. 우리 누나가 고등학교 때 한국에서 기숙사 학교를 다녀서 잘 알지만, 한국의 고등학교 기숙사에는 상상도 못할 일이기도 하다. 이렇듯 미국 교육은 당장의 성적보다는 그 나이 대에 더 필요한 것이 충분한 수면 시간과 학생들의 건강이라는 것을 시스템 적으로 구현하고 있는 것이다.


다양성을 존중하고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교육


또한, 한국은 획일적이고 ‘정답’이 정해진 주입식 교육이라면 미국은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고 본인의 적성과 흥미를 탐구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었다. 우선, 한국의 고등학교에서는 10개 이상의 과목을 모든 학생들이 동일하게 수강해야 하는 것에 비해, 미국에서는 내가 흥미가 있는 과목 4~5만 들으면 되었다. 또한, 시험 보는 방식도 굉장히 다르다.


한국은 동일한 지식을 암기하고 이를 객관식 중심의 시험을 봐서 성적을 매긴다. 하지만, 미국은 대부분의 시험이 Blue Book(빈 노트)을 이용해 문제를 풀거나 나의 주장을 나열하는 주관식이던가, 리포트를 작성하는 식이다. 예를 들자면, 한국의 역사 교육은 몇 년도에 XX가 일어났냐? XX를 한 사람은 누구인가? 등의 객관식 시험 위주라면, 미국은 1900~1950년에 있었던 Event 중에 가장 흥미로운 주제를 정해서 10장 이상, 책 5권 이상 인용을 하여 본인의 주장(Point of view)를 담은 리포트를 제출하는 식이다. 즉, 같은 수업을 듣더라도 전혀 다른 주제를 정하거나 반대의 주장을 하더라도 만점을 받을 수 있는 형식이다.

Blue Book : 출저 Bemiss-Jason

이렇듯, 눈앞의 문제풀이를 위한 한국의 암기위주의 주입식 교육 보다는 스스로 생각하고 자신의 장점을 잘 활용하도록 하는 미국식 교육 시스템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한국 학생들의 미국 교육의 적응 실패

한국식의 교육 시스템에 길들여진 학생들은 미국의 최고의 학교에 입학하더라도 적응을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교포인 김승기씨의 컬럼비아대 박사학위 논문 <한인 명문대생 연구>에 의하면 1985∼2007년 하버드, 예일, 컬럼비아, 스탠퍼드 등 14개 명문대에 입학한 한인 학생들의 중퇴율이 44%로, 미국 학생들의 평균(34%)보다 10%나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참고로, 같은 소수민족인 유대인(12.5%), 인도인(21.5%), 중국인(25%)의 중퇴율은 한인 학생보다 크게 낮았다.


김승기씨는 그 이유를 “부모들의 지나친 입시 위주의 교육 방식이 한인 학생들이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게 되는 주된 이유이며, 이는 학교생활과 미국 사회 진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논문에서 주장하였다.


Carpe Diem의 실천이 필요하다

“카르페 디엠(carpe diem)”,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키팅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해줬던 명 대사다. 많은 사람이 좌우명으로 삼을 정도로 유명한 이 대사는 “지금 살고 있는 현재 이순간에 충실 하라” 는 뜻의 라틴어에서 나왔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교육은 정 반대로 향하고 있다. 언제 올지도 모를 미래에 행복하기 위해서 지금 누릴 수 있는 행복은 당연히 희생해야 성공한다고 배우며 살아간다. 하지만, 그렇게 학창 시절의 행복을 희생해서 얻은 것이 있나 깊이 생각해 봐야 한다. 나는 굉장히 회의적이다. 공부에 대한 열정과 투자는 세계 최고이지만, 노벨상 수상자(노벨 평화상 제외) 하나 없고, 매번 행복도 조사에서 최하위의 성적과 가장 높은 자살률로 충분히 결과는 나타났다고 생각한다.


공부는 자신을 찾아가는 수단이고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을 찾기 위해서는 본인이 무엇을 할때 가장 행복한지, 향후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어떻게 기어를 하고 가치를 창출할지 탐구하는 시간과 자유가 있어야 가능하다. 이러한 시간과 자유는 한국의 부모들부터 아이들에게 학원과 무의미한 경쟁의 늪에서 빠져나오게 할 용기와 뚜렷한 가치관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대다수의 한국사람들의 획일적인 잣대에서 벗어나 당장 오늘의 행복을 만끽할 줄 알고, 본인의 내면의 목소리를 따라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격려해야한다.

죽은 시인의 사회 中 키팅 선생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그 누구도 아닌 자기 걸음을 걸어라.
나는 독특하다는 것을 믿어라.
누구나 몰려가는 줄에 설 필요는 없다.
자기 걸음으로 자기 길을 가라.
바보 같은 사람들이 뭐라 비웃든 간에.

***

<About 은진기>

저는 오랫동안 속삭이던 내면의 목소리를 따라 억대 연봉과 훌륭한 복지를 제공하던 안정적인 직장을 뿌리치고 나와 잡플래닛에서 커리어 컨설턴트로 활약 중입니다. 직장인과 기업의 발전과 행복에 기여하는 것을 Mission으로 삼고, 커리어, 기업문화와 HR을 주재로 Blog을 운영하며 국내외 미디어에 기고를 하고 있습니다. 외국계기업, 대기업, 컨설팅사, 스타트업 및 글로벌 헤드헌팅사에서 직접 격은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실질적인 커리어 관련 조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커리어 방향 설정, 퇴사/이직 등의 고민, MBA/석사 관련 궁금증, 이력서/자소서 작성, 한국어/영어 면접 준비 및 직장생활 관련 고민 등, 커리어 관련 주제로 컨설팅을 원하시면 jinki.eun@jobplanet.com 또는 카톡(ID: jinkieun)으로 연락 주십시오. 


경력

-      현 Jobplanet 커리어 컨설턴트

-      전 Spring Professional(글로벌 헤드헌팅사) Senior Consultant

-      전 삼성화재 경영기획팀 과장, 인사팀 책임

-      전 Otsuka International 영문기자 및 사내홍보 사원

-      국내대기업, 외국계 기업, 중견기업 등, 30개국의 3,000명의 넘는 국내외 인력들에게 교육/컨설팅 진행

-      커리어, 이문화, 한국의 교육, 기업문화관련 강의 및 블로그 운영 www.jinkieun.com

학력

-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MBA (HR/전략Focus)

-      Rutgers University 사회학 학사 (심리학 부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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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8
    • 이유 이미지
      이유 Oct 20. 2015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 은진기 이미지
      은진기 Oct 20. 2015

      감사합니다~

    • 서준혁 이미지
      서준혁 Nov 16. 2015

      항상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 이호철 이미지
      이호철 Feb 07. 2016

      이미 제 자신이 씻어낼 수 없을 만큼 한국교육의 물이 깊게 들었네요. 변화에 보탬이 될 수 있을지 ... ㅠㅠ

    • MinSung Kloud Kim 이미지
      MinSung Kloud Kim Mar 14. 2016

      한국에서 초중고를 졸업하고 유학중 미국에서 초중고대학교를 졸업한 사람과 만나 결혼하며 많은 이야기를 가졌는데
      미국 교육 시스템은 정말 부럽지만
      우리에겐 그저 상식이라 할 만한 간단한 사실에 대한 교육이 모자란건 사실인가봅니다
      거주하며 해외 어느 사람들과 이야기해봐도 한국인들만큼 지식 많고 지혜로운 사람은 찾기 힘들더군요
      지식과 지혜가 다는 아니지만@이호철
      제도가 가진 문제점이 해결되면 그것대로 좋을 것이고 지금 모습을 살아온 사람들은 그대로 또 자부심 가지며 살아도 되지않을까요..

    • MinSung Kloud Kim 이미지
      MinSung Kloud Kim Mar 14. 2016

      헉 이호철님 태그 죄송합니다 저도모르게 되엇나보네요; 이거 댓글 수정이 안되네요ㅜ죄송합니다

    • 이호철 이미지
      이호철 Mar 14. 2016

      괜찮습니다! 매번 동기부여 잘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려요^^

    • 은진기 이미지
      은진기 Mar 15. 2016

      @MinSung Kloud Kim @이호철 피드백 감사합니다. 저도 한국사람들의 똑똑함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공감합니다. 그래서 이 뛰어난 사람들을 낙후된 교육으로 인해서 획일화시키고 역량을 펼칠 수 없게 만드는 교육시스템이 더더욱 안타깝습니다.